'비밀의 남자' 홍일권X이일화 드디어 만났다.. 김희정 악행 밝혀지나?[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홍일권과 이일화가 김희정의 방해공작을 뚫고 30여년 만에 다시 만났다.

18일 방송된 KBS 2TV ‘비밀의 남자’에선 차 회장(홍일권 분)과 수희(이일화 분)의 극적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유라(이채영 분)는 유산 진단서를 끊어줄 산부인과를 섭외하곤 곧장 화연(김희정 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내일 아침 유산 기사가 나갈 거라며 “서운하세요? 그렇다고 서준 씨 아이가 아닌 아이를 데려다 키울 순 없잖아요. 이게 다 어머님이랑 서준 씨 생각해서 이렇게 한 거예요”라고 이죽거렸다. 화연은 “고양이 쥐 생각하니?”라 쏘아붙이면서도 애서 분노를 억눌렀다.

그런 화연에 유라는 “이건 제 진심이에요. 아버님껜 어머니께서 얘기 잘 해주실 거죠? 서준 씨한텐 제가 얘기할게요”라고 웃으며 주문했다.

예정대로 유라의 유산기사가 보도되면 뜻밖의 인물이 반응했다. 바로 숙자다. “난 그런 딸 없어. 우리 집이랑 연 끊겠다는 사람 얘기, 다신 이 집에서 꺼내지 마”라는 대철(최재성 분)의 경고에도 숙자는 유라를 만나고자 기어이 방송국을 찾았다.

유라의 냉대엔 “아침에 기사보고 걱정돼서 왔어. 몸도 성치 않은데 집에서 쉬지. 왜 일하러 나왔어”라며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유라는 “나 괜찮으니까 빨리 가기나 해”란 말로 숙자를 쫓아내려고 했다. 이도 모자라 죽을 안겨주려는 숙자를 밀쳐내고 질 낮은 사생팬으로 몰아가기까지 했다.

이에 유명이 분노한 것도 당연지사. 유명은 유정(엄현경 분)을 앞에 두고 “나 더 이상 못 참아. 우리 한유라 비밀 폭로하자. 우리 집 딸인 거 그동안 잘못한 거 다 말해버리자고”라며 이를 갈았으나 유정은 “안 돼. 너 이제 잘되기 시작해서 인지도도 올랐는데. 엄마 아빠 생각해서라도 참아”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태풍(강은탁 분)이 상태를 통해 알게 된 건 수희가 기억을 잃었으며 생전 상현이 마지막으로 만나고자 했던 사람이 차 회장이었다는 것.

극 말미엔 태풍을 통해 첫사랑 수희와 재회하는 차 회장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비밀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