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 또 폭설 '최고 12cm'..고속도로 곳곳서 '쾅쾅쾅'
【 앵커멘트 】 남부지방에 또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이 예보했던 것보다 두 배가량 더 내렸습니다. 눈은 출근 시간대와 맞물려 도심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고, 고속도로에서는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 도심에 함박눈이 쏟아집니다.
어젯밤부터 오늘 오후까지 남부지방에 3~5cm의 눈이 내린다고 예보됐는데, 광주는 8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정금봉 / 택시운전사 - "예상치 않게 눈이 많이 내려서 자가용하고 택시하고 섞이다 보니까 도로 마비가 많이 됐죠."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발목 윗부분까지 눈이 쌓여 있습니다. 전북지역도 오전에 최고 12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 인터뷰 : 기상청 관계자 - "남부지방 쪽으로 서풍이나 남서풍이 강하게 들어오면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길에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에서는 오수휴게소 부근 3개 지점에서 차량 10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북 임실에서 남원까지 7km 구간이 정체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김병규 / 전남 순천시 - "지금 아들 논산훈련소 가야 하는데 못 가고 2시간째 이러고 있어요. 차 기름은 떨어져 가는데…."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부근에서는 오늘 새벽 5시 20분쯤 8톤 트럭이 눈길이 넘어져 2.5km 구간이 정체됐습니다.
충남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에서도 24톤 화물차가 넘어져 일대 통행이 3시간가량 정체를 빚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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