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1116권 독서 안내 '읽기놀이 일 년 열두 달'
[스포츠경향]
아이에게 어떤 책을, 어떻게 읽게 해야 할지 고민인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 출간됐다.
‘초등 독서력을 키우는 책’이라는 부제를 단 ‘읽기놀이 일 년 열두 달’(박형주·조수진 저 다우 펴냄)은 1116권 책 목록과 98가지 핵심 주제를 알려준다.
다년간 육아 경험을 가진 저자들은 책이 어린이들 성장, 교육과정에 맞춰 책 1부 ‘일기능력, 네 글자 뒤에 숨은 백만 가지 이야기’에선 어린이를 위한 기초적인 독서 가아드를 놀이 처럼 쉽게 제시해 준다. ‘독서는 즐거워야 한다’며 독서에 놀이를 결합해 아이가 글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고, 책을 비판적이고 창의적으로 읽는 방법을 전달해 준다.
이어 2부 ‘초등 독서 능력 키우는 일기놀이에선 과학, 사회, 문학, 문화예술, 수학까지 총 5개 장으로 나눠서 각 분야별로 독서법과 추천도서를 나눠서 알려준다. 또 특별한 교육적 지식을 갖지 않은 부모라도 큰 부담 없이 아이와 책에 관련된 대화를 꾸려나갈 수 있게 안내해 준다.
저자들은 내용의 충실함과 아이들의 발달 단계, 현장의 반응을 점검하고, 가급적 최근 출간한 책을 중심으로 절판 여부까지 살펴서 풍부한 목록을 완성했다.
책 안에 문학책 448권, 사회수학 교과 주제의 책 523권, 문화예술 책 129권이 꼼꼼하게 소개가 됐고 이중 90%는 출간 10년 이내라 구하기 어렵지 않은 책들이다.
박형주 저자는 어린이 책 출판사에서 근무를 하면서 생긴 ‘아이이들이 초등학생이 되면 왜 책을 멀리할까’라는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박사 과정까지 밟았다.
조수진 저자는 삼 남매의 엄마로 뛰어난 ‘책육아’로 방송에 출연을 하기도 했고, 현재 블로그 ‘삼 남매 내 아이 연구소’를 운영하며 책육아와 관련해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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