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재규어 F-타입' 국내 출시.. "가장 매혹적인 스포츠카"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1. 1. 18. 20:21
가격 9650만~2억127만 원
4개 트림 구성.. 쿠페·컨버터블 등 8종 판매
4기통 터보차저부터 8기통 슈퍼차저까지
매혹적인 실루엣·재규어 DNA 조화
포르쉐 911과 경쟁
4개 트림 구성.. 쿠페·컨버터블 등 8종 판매
4기통 터보차저부터 8기통 슈퍼차저까지
매혹적인 실루엣·재규어 DNA 조화
포르쉐 911과 경쟁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18일 부분변경을 거친 F-타입(F-TYPE)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F타입은 재규어 브랜드 혈통을 이어받은 2인승 스포츠카로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매혹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 모델이다. 정통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아이코닉 모델 911과 경쟁하는 차종이기도 하다.
외관의 경우 유려한 디자인의 클램쉘(clam-shell) 보닛과 넓어진 라디에이터 그릴, 슬림해진 슈퍼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뤄 우아하면서 세련된 인상을 구현했다. 전체적인 느낌은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로 꼽히는 E-타입(E-TYPE)을 계승한 디자인 DNA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카 특유의 비율과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차체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보다 유려해지고 길어 보이는 실루엣을 갖췄다.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뤄 날렵하게 디자인된 테일램프는 휠 아치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돼 날렵한 후면 자태를 돋보이게 한다. 전기차 I-페이스(I-PACE)에 처음 적용된 서킷 형상 시케인(chicane) 그래픽이 테일램프에 반영됐다. 측면 디자인은 공기역학을 고려해 다듬어졌으며 플래시 전개 도어 핸들이 새롭게 장착됐다.
실내는 고급스러우면서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하는 구성을 보인다. 운전자가 운전 재미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재규어 측은 설명했다. 고급 윈저가죽과 새틴마감, 노블크롬 등 현대적인 소재가 결합돼 특별한 공간을 구현한다. 시트와 도어에는 모노그램 스티치 패턴과 전용 레터링 등이 디테일로 더해졌다. 여기에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을 비롯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되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장치, 메리디안 오디오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이 탑재된 ‘F-타입 R’은 고성능 스포츠카에 걸맞은 첨단 기술이 집약됐다. 강력한 동력성능과 민첩한 기어변속, 첨단 토크벡터링 시스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 등이 적용돼 직관적이면서 스릴 있는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고 재규어 측은 강조했다.
차체는 우주항공 기술에서 사용하는 리벳-본딩 방식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트 바디를 채택했다. 가벼우면서 우수한 강성을 기반으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브랜드 73년 역사 모터스포츠 경험이 축적된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은 차체 수직 움직임과 롤링, 피치 움직임 등을 초당 500회, 스티어링 휠 위치를 초당 100회씩 모니터링해 댐핑 강도를 능동적으로 조정한다. 고속주행 시에는 민첩한 반응과 높은 제어력으로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고성능 모델인 F-타입 R은 5.0리터 V8 슈퍼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575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소요되는 시간은 3.7초, 최고속도는 시속 322km다.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전자식 액티브 디퍼렌셜과 토크벡터링 시스템이 지능적으로 작동해 다양한 주행환경에서 최적 접지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특히 8단 자동변속기는 초고성능 모델 개발 경험이 반영된 퀵시프트 변속기로 전 트림에 공통으로 탑재됐다. 빠른 변속과 민첩한 반응성, 우수한 일체감을 경험할 수 있다고 재규어 측은 전했다. 액티브 스포츠 배기 시스템 역시 F-타입 특유의 장점으로 꼽힌다. 강렬한 사운드가 엔진 범위에 맞게 세밀하게 조정돼 운전 즐거움을 높여준다. 운전자 취향에 따라 배기음 설정도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총 3가지를 고를 수 있다. P300 모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낸다. P380 모델은 3.0리터 V6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46.9kg.m의 힘을 낸다. 트림은 총 4가지로 구성됐으며 각 트림 모두 쿠페와 컨버터블을 선택할 수 있다.
줄리언 톰슨(Julian Thomson)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재규어 브랜드 특유의 순수함과 완벽한 비율, 존재감 등이 조화를 이뤄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를 디자인하는 것이 이번 F-타입 프로젝트의 도전 과제였다”며 “모든 선과 표면, 기능을 디자인해 진정한 재규어 디자인 DNA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재규어 F-타입 국내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P300 쿠페 9650만 원, 컨버터블 1억150만 원, P380 R-다이내믹스 쿠페 1억3707만 원, 컨버터블 1억4207만 원, P380 퍼스트에디션 쿠페 1억4937만 원, 컨버터블 1억5317만 원, 고성능 버전 R 쿠페 1억9627만 원, 컨버터블 2억127만 원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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