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회견] 문 대통령 "부동산 시장 잘못 판단"..특단의 공급대책 내용은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 불안 이유로 예상보다 세대수가 더 늘어 주택 공급이 부족했다고 말했습니다. 조만간 특단의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어떤 대책일까요.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부동산 정책 기조가 공급 확대로 돌아선 이유를 묻자 문재인 대통령은 정책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투기를 막으면 충분한 공급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는데, 결과적으로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우리가 예측했던 공급의 물량에 대한 수요가 더 초과하게 되고, 그것으로 결국 공급부족이 부동산가격의 상승을 부추긴…."

문 대통령은 주택 수요 급증 이유로 저금리 상황과 1인 가구 증가로 세대수가 크게 는 점을 꼽았습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특단의 공급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앞서 발표한 공공재개발과 역세권 고밀개발 등과 함께 문 대통령이 밝힌 전세 물량 확대도 대책에 포함시킬 방침입니다.

여기에 200가구 미만의 이른바 '미니 재건축'을 하반기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지속적인 신규택지도 발굴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흥진 /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 "소규모 정비사업의 적극적인 추진 등을 통해서 단기간에 공급될 수 있는 물량들도 저희가 함께 제시하도록…."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정부는 세제 강화 등 투기억제 정책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한 가운데, 설 연휴 전에 나올 공급 대책에 어떤 내용이 담길 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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