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리 가" EPL 거리두기 세리머니..좋을수록 멀리서

사공성근 2021. 1.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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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으면 동료들과 부둥켜안는 게 축구선수의 본능인데요,

프리미어리그에선 거리두기 세리머니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한주간 명장면,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스터 시티의 제임스 매디슨이 멋진 골을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동료들에게 가까이 오지 말라고 손을 휘젓습니다.

멀리 떨어진 채 허공에 악수하며 '거리두기 세리머니'를 펼친 건데요.

여러 선수가 함께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제임스 매디슨 / 레스터시티]
"세상 마지막 날까지도 축구는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바뀌어야 한다는 걸 재밌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호주 5성급 호텔에 테니스 선수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호주오픈을 앞두고 자가격리 중인 건데요.

그러자 침대 매트리스를 네트 삼아 '홈 테니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코치도 함께 격리 중입니다.

스윙에 이어 방을 수십 번 오가며 체력훈련까지, 테니스를 향한 열정은 격리할 수 없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가 코너에서 슛을 던지는데요.

등을 돌리고 자신이 던진 공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보나 마나 들어갔다는 거겠죠.

3점슛 도사, 스테픈 커리의 세리머니를 따라해보고 싶었나 봅니다.

국내 농구에서는 벤치가 더 신이 났습니다.

동료가 3점슛을 넣자 3점을 뜻하는 손가락 3개를 펴는데요.

멋지게 등에서 화살을 뽑아 활시위를 힘차게 당기고 코트 위로 쏘아봅니다.

특별히 그래픽도 입혀봤습니다.

흥넘치는 한주간 명장면은 계속됩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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