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확산은 주춤, 사망은 속출..누적 1476명·사망 4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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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산세는 눈에 띄게 주춤해졌지만 오히려 사망자는 속출하고 있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46명 가운데 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을 가진 의료·요양시설 입소자와 환자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도내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것은 의료.요양시설 확진자가 많아 환자 관리 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불가피하게 추가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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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사망자 46명 중 3명 뺀 나머지는 의료·요양시설 입소자·환자
현재 70대 이상 확진자 전체 20% 62명, 위중·중증환자도 12명
충북 확산세는 확연히 감염..청주 2명·충주 1명 등 닷새 연속 한자릿수 발생
한 달 넘게 지속된 집단 감염의 파장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의 환자 관리 부담도 그만큼 커졌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충주의료원과 청주 오송베스티안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던 90대(충북 662번)와 60대(충북 1333번)가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최근 사흘 동안 도내에서만 무려 8명이 코로나19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것이다.
각각 제천과 괴산의 의료·요양시설 입소자와 환자였던 이들은 각각 지난 달 17일과 이달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 큰 문제는 최근 한 달 넘게 의료.요양시설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앞으로 추가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46명 가운데 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을 가진 의료·요양시설 입소자와 환자다.
게다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347명 가운데 20% 가량인 62명이 70대 이상(70대 30명·80대 26명·90대 12명)의 고령 환자다.
충북대병원과 오송 베스티안병원에서 위중.중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도 12명에 이르고 있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도내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것은 의료.요양시설 확진자가 많아 환자 관리 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불가피하게 추가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최근 도내에서 확진자 발생은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위안거리다.
실제로 이날 도내에서는 청주 2명, 충주 한 명 등 모두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닷새 연속 한자릿수 확진자 발생에 그쳤다.
청주 신규 확진자 2명은 전날 확진된 50대 A(충북 1472번)씨와 최근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돼 진단 검사를 받았다.
A씨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충주 확진자는 최근 몸살 증상이 나타나자 검체를 채취하면서 양성으로 확인됐으나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로써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476명으로 늘었다.
충북에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다소 진정세로 돌아섰지만 오랜 기간 지역을 휩쓴 상처의 아픔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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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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