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앙공원 1지구 ㈜한양 "1600만 원대 공급 가능"..원점 검토 되나?

이성각 입력 2021. 1. 18. 19:39 수정 2021. 1. 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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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광주 중앙공원 1지구에 대한 특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법인의 최대 주주인 주식회사 한양이 천6백만 원대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입장을 광주시에 공식 전달했습니다.

잠정합의안에 나온 분양가보다 3백만원이 더 저렴한 금액인데요.

광주시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성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공원 1지구 사업자인 특수목적법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의 최대주주인 주식회사 한양.

한양은 지난 15일 3.3제곱미터 당 천6백만 원에 아파트 공급이 가능하다는 뜻을 광주시에 전달했습니다.

사업성 등을 분석한 한양측은 "공공성과 사업자의 적정 이윤을 고려했고, 고분양가 관리지역 지정에 따른 분양가격 기준 내에서도 공급이 가능하다고 판단돼 이를 광주시에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광주시가 발표한 사업변경안에 담긴 천9백만 원보다 3백만원가량 낮은 가격을 제안한 것입니다.

특히 서민과 중산층이 선호하는 85제곱미터 이하인 30평형대도 공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양의 이 같은 제안에 대해 광주시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서재형/광주경실련 건축도시위원장 :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광주시민들을 위한 분양가도 책정돼야 할 것이고 그 다음에 공공 기여에 관한 사항도 광주시민 전체를 위한 사항이 돼야 하기 때문에."]

관건은 한양 등 5곳이 참여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의 내부의 조율.

SPC내 한양의 지분이 30%인데, 저렴한 분양가를 놓고 나머지 70%의 지분을 가진 다른 주주들과의 이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양을 제외한 SPC 주주들은 "후분양으로 사업이 변경되면서 반발하는 것일뿐"이라며 "한양의 제안은 논의할 가치가 없고 저의가 의심된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때문에 광주시도 일단 땅 보상을 위한 자금 조달계획과 함께 SPC가 통일된 단일안을 제안하면,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입니다.

평당 천 9백만원에다 아파트부지 면적을 늘려주고, 용적률을 대폭 상향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중앙공원 1지구.

핵심 사업자가 특혜 논란이 된 사업 변경없이 당초 계획된 부지 내에서 분양가를 낮춰 아파트를 공급겠다고 제안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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