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의 분노, "성관계 영상 협박한 벤제마, 용서할 수 없다"

신은현 기자 2021. 1. 1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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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카림 벤제마의 복귀설에 선을 그으며 다시 한 번 분노를 표출했다.

벤제마는 현재 레알에서 대체불가한 공격수다.

2년간 법적 공방 끝에 벤제마의 무죄로 사건은 종결됐지만 프랑스 대표팀은 다시 벤제마를 부르지 않았다.

데샹 감독은 프랑스 'RTL'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났지만 잊을 수 없다. 벤제마는 용서받기 어려운 선을 넘었다"면서 다시 한 번 불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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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카림 벤제마의 복귀설에 선을 그으며 다시 한 번 분노를 표출했다.

벤제마는 현재 레알에서 대체불가한 공격수다. 2009년부터 레알 유니폼을 입은 벤제마는 그동안 꾸준히 활약해왔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밀린 조연이었다. 하지만 2018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떠난 이후 레알 공격의 핵심으로 등극했다. 2017-18시즌 벤제마는 5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2018-19시즌 21골을 넣으며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에도 벤제마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벤제마는 라리가 37경기에 나서 218도움을 올리며 레알의 통산 34번째 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벤제마는 활약을 인정받아 스페인 '마르카'가 주관하는 '마르카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상격인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상을 수상했다. 2009년부터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만이 스테파노상을 차지했는데 이를 11년 만에 벤제마가 깬 셈이다.

이번 시즌도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에서 85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벤제마의 부활에 대표팀 복귀에 대한 논쟁도 시작됐다. 벤제마는 지난 2015년 성관계 동영상을 이용해 대표팀 동료 발부에나를 협박한 혐의를 받았다. 이 일을 계기로 벤제마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쫓겨났다. 2년간 법적 공방 끝에 벤제마의 무죄로 사건은 종결됐지만 프랑스 대표팀은 다시 벤제마를 부르지 않았다.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사건이 벌어진 뒤 5년의 시간이 흘렀고, 프랑스 축구협회 회장 후보인 미셸 물랑이 벤제마 복귀를 공약으로 내걸면서 공론화됐다. 프랑스 레전드 출신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데샹 감독은 여전히 벤제마의 복귀는 없다고 선을 그었고, 분노를 표출했다. 데샹 감독은 프랑스 'RTL'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났지만 잊을 수 없다. 벤제마는 용서받기 어려운 선을 넘었다"면서 다시 한 번 불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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