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세훈 '인턴 시장' 언급에 "동료란 인식 가져야"

전민경 2021. 1. 1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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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전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다른 후보들을 향해 '아마추어 초보시장, 1년짜리 인턴시장'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야권 후보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하고 서로 동료란 인식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재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고 서울에 있는 야권의 조직도 여권에 비하면 굉장히 힘이 약하다"며 "정부·여당이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수단이 있는데, 야권이 대응할 만한 것들이 굉장히 부족하다"며 상대 후보 비방을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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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의 경쟁..동료란 인식을 갖는게 중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접종 계획 관련 국민의당-대한의사협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전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다른 후보들을 향해 '아마추어 초보시장, 1년짜리 인턴시장'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야권 후보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하고 서로 동료란 인식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의사협회와 간담회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는 야권에게 쉬운 선거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재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고 서울에 있는 야권의 조직도 여권에 비하면 굉장히 힘이 약하다"며 "정부·여당이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 수단이 있는데, 야권이 대응할 만한 것들이 굉장히 부족하다"며 상대 후보 비방을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여론조사 방식을 택할 경우 역선택(싫어하는 후보를 떨어트리기 위한 전략적인 응답)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역선택이) 한 번도 결과를 바꿀 정도로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권 지지자들이 끝까지 지지할 수 있게 과정이 공정하고 정책 경쟁, 비전 경쟁 같은 선의의 경쟁을 보여 야권 지지자들이 끝까지 흩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역선택 등 부작용은 그 다음에 고민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우선 우리가 왜 단일화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에 대한 동의, 방법에 대한 동의를 할 때"라며 "어떤 시기가 야권에 적절한가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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