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기아'..신차가 실적 끌고 전기차로 기대감↑

이상현 2021. 1. 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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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사명을 새롭게 선보인 기아가 올해도 신차 효과와 함께 전기차 출시 등으로 지난해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UV 차종의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신차 효과'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2분기 스포티지가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지난해 '쏘렌토 효과'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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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차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기아가 올해는 사명변경과 전기차 출시 등 지난해 분위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SUV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린 기아의 쏘렌토. <기아 제공>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이달 사명을 새롭게 선보인 기아가 올해도 신차 효과와 함께 전기차 출시 등으로 지난해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UV 차종의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신차 효과'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SUV 차량 판매량은 늘어나는 차박 수요 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60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많이 팔린 SUV 차종은 기아의 쏘렌토(사진)로 총 8만2275대를 팔았다.

쏘렌토는 지난해 3월 4세대 신형 모델이 출시된 이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모델이다.

지난해 2월 사전계약을 실시했다가 친환경차 세제혜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계약을 중단, 5개월 이후 계약을 재개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지난해 11월부터는 가솔린 2.5 터보 모델의 계약도 시작했다. 3월 디젤, 7월 하이브리드에 이어 가솔린 모델까지 추가하면서 전체 라인업 구성을 마쳤다. 지난해 11월까지 쏘렌토의 국내 판매량은 7만6892대로, 전년 대비 62.7% 껑충 늘었다. 4세대 모델 출시 이후 8월까지 5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는 2분기 스포티지가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지난해 '쏘렌토 효과'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난 2015년 5만2748대 가량 팔렸던 스포티지는 지난해 1만8425대까지 판매량이 줄었다. 특히 매년 판매량이 감소세에 있는 상황이어서 반등이 절실하다.

이미 지난해 쏘렌토의 신차 효과로 4분기 실적도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아의 연결 실적은 매출 16조4000억원, 영업이익 8923억원으로 추산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1.5%, 51.1% 가량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카니발과 스포티지, 북미에서는 K5와 쏘렌토, 인도에서는 쏘넷 등 신차효과가 본격화됨에 따라 선진·신흥 시장 내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는 사명 변경과 함께 전기차 라인업도 대폭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는 올해 1분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해 출시되는 전기차의 전용 전기차 차명 체계를 'EV'로 결정하고,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6.6%까지 확보하고 2026년까지는 연간 5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E-GMP 기반 신차 출시에 따른 전기차 수익성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 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라며 "단 고급 부랜드가 부재하고 수출비중이 높은 점은 한계"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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