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고향에 기쁜 소식 전할 것.. 더 열심히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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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고향 분들에게 힘이 되는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베트남 축구를 동남아시아 최강으로 변모시킨 박항서(62)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8일 경남 산청군청을 깜짝 방문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올해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을 이뤄내기 위해 담금질을 하고 있다"며 "내 고향 지리산 청정골 산청군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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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위해 담금질"
이달말 베트남 귀국해 맹훈련 돌입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향 분들에게 힘이 되는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베트남 축구를 동남아시아 최강으로 변모시킨 박항서(62)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8일 경남 산청군청을 깜짝 방문했다.
박 감독은 지난달 29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귀국했다.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자마자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산청을 찾은 박 감독은 이재근 산청군수와 심재화 산청군의회 의장 등을 만나 환담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올해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을 이뤄내기 위해 담금질을 하고 있다"며 "내 고향 지리산 청정골 산청군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17년 10월부터 베트남 국가대표팀(A대표팀)과 22세 이하 대표팀을 모두 이끌고 있는 박 감독은 이달 말 베트남으로 돌아가 월드컵 예선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한 10년 만의 왕좌 등극을 이뤄낸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2018년)과 60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던 동남아시아(SEA)경기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앞으로도 형제의 나라 베트남과 대한민국, 우리 산청군을 연결하는 교두보가 돼 달라"고 응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 감독은 진주에 있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를 찾았다. 박 감독은 지난해 11월 19일 이 대학으로부터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명예박사 수여식은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해 베트남 현지와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했다.
박 감독은 "110년 전통의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동문이 되어 기쁘다"며 "양국과 대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남경 총장은 "동남아시아 한류의 중심에 선 박 감독이 올해 더 높이 성장해 세계적인 감독으로 더 나아가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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