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환 전주시의원 "효자공원묘지, 친화공간으로 변해야"

한훈 2021. 1. 18. 1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전주시의회에서 혐오시설로 낙인된 효자공원묘지를 시민친화공간으로 바꾸려는 집행부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안됐다.

전주시의회 양영환(평화1·2·동서학·서서학동) 의원은 제3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갖고 "효자공원묘지 내 구조물 허가를 제한하고 유휴공간에 체육시설, 소규모공연장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찾는 공간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3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주시의회 양영환 의원.(사진=전주시의회 제공).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의회에서 혐오시설로 낙인된 효자공원묘지를 시민친화공간으로 바꾸려는 집행부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안됐다.

전주시의회 양영환(평화1·2·동서학·서서학동) 의원은 제3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갖고 "효자공원묘지 내 구조물 허가를 제한하고 유휴공간에 체육시설, 소규모공연장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찾는 공간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양 시의원은 "효자공원묘지는 오래전부터 공동묘지로 이용되면서, 자연스럽게 주변이 개발되지 않았다"면서 "서부신시가지 개발과 도시의 확장으로 지금은 시민들의 주거 및 생활시설과 근접해 혐오시설로 자리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이곳은 혁신도시와 서부신시가지를 잇는 중간에 위치해 이전의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수 만기의 묘지와 화장시설인 승화원, 유골 안치 시설인 봉안당, 사설 장사시설 등이 즐비한 효자공원묘지를 이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 위치에 그대로 존치한다면 혐오시설이 아닌 시민들이 친근감을 갖고 다가가도록 조성해야 한다"면서 유휴공간을 활용한 체육시설과 소규모공연장, 테마별 소공원 등을 조성하자고 제시했다.

효자공원묘지 내에 있는 승화원과 봉안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 의원은 "시는 승화원과 봉안당에 대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상황"이라며 "신축계획 자료를 받아 검토해본 결과, 조금 더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승화원 이전이 불가능해 현 위치에 재건축한다면 50년 또는 100년 동안 장기적으로 운영이 불가피하다"라면서 "주변의 토지를 더 매입해 부문별 건축해 장기간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것보다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최단기간에 건립될 수 있도록 공간구성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양 의원은 또 "기존 유골 안치 시설인 봉안당은 철거하고 새로이 인근 주차장 부지에 신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원묘지 구역에 자꾸 건축물 같은 구조물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도 문제지만 토지의 효율성은 물론 미래의 전주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봉안당을 새로이 건립하는 것보다 주변의 사설 납골시설을 임대 또는 매입해 운영하는 것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36936912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