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플랫폼 와이더플래닛 "2월 코스닥 상장"
누적 빅데이터의 규모 3.8페타바이트
구교식 대표 "글로벌 진출 확대할 것"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광고와 마케팅을 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디지털로 전환해주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기업 와이더플래닛(대표 구교식)이 18일 간담회를 열어 2월 코스닥 상장을 예고했다.
와이더플래닛은 인터넷에 있는 광고식별자(ADID)와 사용자가 웹사이트 방문 후 남긴 흔적인 쿠키(Cookie) 정보를 수집해, 소비자 빅데이터를 만들어 이를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운영중이다.
2010년 설립 이래 약 4300만명의 초대형 개인 비식별 소비 행태를 분석하고 있으며 그동안 누적 수집한 소비행태·기호 빅데이터의 규모는 3.8PB(페타바이트)에 달한다. 또 소비 행태 페이지 뷰는 월간 2100억건으로 국내 최대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대표적인 테크놀로지는 인구통계타기팅(Demographic Targeting)이다. 예를 들어 한 지역에 독자 1000명이 있고 광고주가 이들을 상대로 사과를 팔고 싶다면, AI가 비식별 정보를 기반으로 연령, 성별 행태 등을 분석해 사과 광고 콘텐츠에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 100명을 추려낸다. 그리고 실제로 구매할 가능성이 큰 전환·구매 확률이 높은 10명에 대해 또다시 각각 다른 사과 광고 콘텐츠를 보여 주는 방식으로 독자들의 광고 비용을 절감해 주는 것이다.
구 대표는 "반응과 클릭에 따른 실측 예측모델이 90%의 확률로 정확하다"며 "또 고객사의 광고 콘텐츠를 클릭하고, 실제 그 고객사에서 구매로 전환하는 확률도 90%로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맞춤형 콘텐츠를 소비자에 전달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와이더플래닛은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오는 2월 중 코스닥에 상장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 공모가 밴드는 1만2000원~1만5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120억원~150억원 규모다. 오는 19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5~26일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구 대표는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AI 플랫폼을 디지털 마케팅과 데이터산업에서 본격적으로 수익화 하고 있다"면서 "국내 최대 소비 행태와 기호 빅데이터, AI 플랫폼 자산을 근간으로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데이터 테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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