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재수감에 삼성전자 충격..비상경영체제 돌입

배삼진 2021. 1. 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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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부회장이 재수감 되면서 삼성전자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3년 만에 총수 부재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서 우려하고 있는데, 앞으로 경영권 불법 승계 재판도 있어서 사법 리스크 부담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 주가는 곤두박질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41% 빠진 8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생명과 삼성물산도 4.96%와 6.84% 각각 떨어졌습니다.

3년 만에 또다시 총수 부재 사태를 겪게 된 삼성전자 내부는 큰 충격에 빠지며 허탈해했습니다.

집행유예 가능성에 기대를 걸기도 했지만 재판 시작 후 분위기가 급반전되면서 싸늘하게 변했습니다.

당장 이 부회장 부재로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경쟁력과 성장동력 확보 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인공지능과 6G 통신, 파운드리 분야 등 미래 먹거리 분야를 이 부회장이 직접 챙겨왔지만, 이슈 발생 시 신속한 의사결정과 대규모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없게 됐다는 겁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재계에서도 이 부회장이 구속되자 역할론을 언급하며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계열사별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사업지원 TF가 그룹 전반을 조율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특히 이 부회장이 선언한 준법감시위원회 활동과 무노조 경영 파괴 등 뉴 삼성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영권 승계 재판도 조만간 시작돼 주요 경영진들 역시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삼성전자는 겹악재라는 반응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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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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