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헛된 욕망과 탐욕이 부른 비극, '몬테크리스토'

이영하 작가 2021. 1. 18. 18: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저녁뉴스]

국내 공연 시장에서 유럽 뮤지컬 흥행 신화의 효시로 꼽히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았습니다. 

한층 더 화려해진 무대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돌아왔는데요. 

지성과 감성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촉망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탄테스. 

그는 아름다운 여인 ‘메르세데스’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단테스, 메르세데스

"너에게 약속해 내 사랑 항상 너라고 끝까지 함께라고"

하지만 단테스의 약혼녀를 흠모하던 ‘몬테고’와 선장 자리를 차지하려는 ‘당글라스’의 모략으로 단테스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죠. 

그렇게 그는 악명 높은 감옥 섬 '샤도 디프’에 갇히게 되고, 그곳에서 괴짜 신부 ‘파리아’를 만납니다. 

단테스, 파리아

"낮엔 배우고, 밤에는 땅을 파고!"

어느 날 단테스는 파리아로부터 섬에 숨겨진 보물이 있다는 이야길 듣고 그의 탈옥 계획에 합류해 무려 14년 만에 감옥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 엄청난 부를 손에 쥐게 되죠. 

이후 신분을 선원에서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탈바꿈한 단테스는 자신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운 자들을 향한 복수를 다짐하는데요. 

몬테크리스토 백작

"선물할게 끔찍한 지옥 너희들에게 분노한 신의 뜻을 대신하겠어!"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한층 더 클래식하고 세련된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프랑스 국민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가 써낸 동명 소설 원작으로 17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끊임없이 재탄생되는 명작입니다. 

극 중 전도유망한 선원에서 복수의 칼날을 가는 ‘백작’ 역엔 초연부터 함께 한 엄기준, 카이, 신성록이 3인 3색의 연기를 선보이고, ‘웃는 남자’, ‘팬텀’ 등 수많은 흥행작들의 수장을 맡았던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이번 시즌 프로덕션 수퍼바이저로 합류해 다시 한 번 몬테크리스토의 전설을 써내려갈 예정인데요. 

인터뷰: 로버트 요한슨 프로덕션 수퍼바이저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여러분께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모두가 열심히 힘을 모았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공연을 통해) 멋진 경험을 하시길 바랍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