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정상훈 "나는 왕조현파였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1. 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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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정상훈이 SBS 라디오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18일 방송된 ‘박하선의 씨네타운’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한 정상훈은 밝은 에너지를 방출하며 첫 등장, DJ 박하선과 남다른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이며 시작부터 텐션을 끌어올렸다.

정상훈은 ‘실제로 중국어를 잘하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 어렸을 때 홍콩 영화를 좋아해서, 그때 광둥어 억양만 조금 배우게 된 것이 장기가 됐다”라고 답하면서도 금세 부캐 ’양꼬치 앤 칭따오’를 소환해 청취자들의 사연을 특유의 중국어 개인기로 읽는가 하면 “모든 사연을 중국어로 읽을 수 있다”고 자신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홍콩 영화를 추천하는 코너에서 ‘천녀유혼’과 ‘해피투게더’를 꼽은 정상훈은 왕조현, 장국영 등 홍콩 배우를 향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내며 “어린 시절에는 비디오 대여가 안됐다. 집에 아빠, 엄마가 빌려놓은 것을 본 기억이 난다” “당시에 소피 마르소파, 왕조현파, 임청하파가 있었는데, 나는 왕조현파였다”라며 어린 시절 추억을 회상했다.

또 과거 MBC ‘복면가왕’에서 정상훈이 건낸 응원 메시지로 힘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하는 청취자의 사연과 함께 무명 시절의 이야기를 꺼낸 정상훈은 오랜 무명 생활을 보내며 “내 꿈은 꿈이고 가장이다 보니 현실에 타협해야 했다”라고 밝히며 “‘나는 힘들어도 웃음을 잃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했다. 음식을 좋아하고 가구 페인팅도 열심히 하고 무엇이든 열심히 또 도전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정상훈은 청취자를 향한 마지막 인사로 “끝까지 웃음을 잃지 말고 잘 견뎌봐요”라는 희망찬 응원의 인사를 전하며 마지막까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했다.

정상훈은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KBS2 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JTBC 예능프로그램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 에 출연하며 매체를 넘나드는 다방면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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