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도 위협..이재용 실형에 삼성그룹株 일제히 하락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 이슈는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실형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관련주들이 줄줄이 미끄러졌는데요.
이런 영향에 코스피가 3000선마저 위협받을 정도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김창섭 기자, 오늘(18일) 삼성그룹주들은 하락을 피할 수 없었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동안 삼성그룹주에 러브콜을 보냈던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충격의 하루였을 텐데요.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던 삼성그룹주들은 오후 이 부회장의 실형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을 키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41%, 삼성생명은 4.96% 하락했고 이 부회장 지분이 많은 삼성물산은 6.84% 떨어졌습니다.
총수 부재라는 악재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겁니다.
삼성그룹주의 시가총액은 오늘 하루에만 28조원이 날아갔습니다.
[앵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흔들리면서 코스피도 휘청했는데,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기자]
오늘 코스피는 지난주보다 71.97포인트, 2.33% 하락하며 3,013.9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하락 폭입니다.
특히 장중 3,003선까지 떨어지며 3,000선도 위협받았습니다.
이 부회장 실형 소식과 지난주 뉴욕 증시 하락,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장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오늘도 개인은 5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5천억원 가량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도 지난주보다 2% 넘게 하락하며 944.6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원 50전 오른 1,103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집유 아닌 ‘실형’ 뭐가 갈랐나…3년 전과 다른 판결 배경은
- "종부세·양도세 강화 예정대로…조사는 더 강력하게" - SBS Biz
- 코스피 3000도 위협…이재용 실형에 삼성그룹株 일제히 하락
- “롯데, 한진택배 약속 안 지켰다”… 설 앞두고 파업 예고
- ‘출범 임박’ 토스증권, 증권·펀드만 취급…왜?
- 4년 ‘세기의 재판’ 국정농단 사건, 재상고냐 마무리냐
- 문 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못 해…특단의 대책 내놓을 것”
- 예탁원의 야심찬 ‘벤처 마중물’?…첫 단추 부터 삐그덕
- 文 “백신, 안심해도 돼”…셀트리온 치료제 허가 막바지
- 文 “시장 기대 뛰어넘는 수준” 어떤 부동산 대책 담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