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엔 눈 안 오는데 왜 카톡 대화방 배경화면 눈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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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소식이 이어지면서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방에 '눈 내리는 배경'이 뜰 때가 많다.
다른 이용자는 "카카오톡 채팅 배경에 또 눈이 내리네. 아마 서울은 또 눈이 오나보다. 나도 눈 내리는 거 보고 싶어"라는 트윗을 썼다.
반면 또 다른 이용자는 지역에도 눈이 오고 있고, 카카오톡 배경에도 눈이 내린다고 했다.
지역에 눈이 오는데 '눈 내리는 배경'이 떴다면, 수도권에도 눈이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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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기반 아닌 수도권 날씨 기준 일괄 적용해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눈 소식이 이어지면서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방에 '눈 내리는 배경'이 뜰 때가 많다. 실내에 있을 경우 카카오톡 배경화면을 보고 기상 상태를 짐작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지역에서는 기상 상황과 다르게 배경화면이 뜬다는 지적이 있다.
눈이 내릴 때마다 이 기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곤 한다. 18일 트위터에는 “카톡 배경화면에 눈 내리는 거는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건가?”라는 트윗이 올라왔다. “서울에 눈 오면 카톡에 눈 내리던데요 ㅎㅎㅎ 서울 중심”이라는 답글이 달렸다. 다른 이용자는 “카카오톡 채팅 배경에 또 눈이 내리네. 아마 서울은 또 눈이 오나보다. 나도 눈 내리는 거 보고 싶어”라는 트윗을 썼다. 반면 또 다른 이용자는 지역에도 눈이 오고 있고, 카카오톡 배경에도 눈이 내린다고 했다.
카카오에 문의한 결과 '눈 내리는 배경' 효과는 이용자 위치정보를 사용하지 않고 운영진이 수동으로 일괄 적용하고 있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수도권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동으로 설정하는 데다 지역에 따라 별도로 적용하지도 않는다. 지역에 눈이 오는데 '눈 내리는 배경'이 떴다면, 수도권에도 눈이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재미 요소로 소소한 즐거움을 드리자는 취지로 시작한 기능”이라며 “이 외에도 크리스마스, 핼러윈 등 특별한 날에도 이벤트성 배경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직접 설정을 통해 이 기능을 끌 수도 있다. 카카오톡 '설정' 메뉴에 접속한 다음 '실험실'에 들어가면 '눈 내리기 기능'을 중단할 수 있다. '실험실'은 실험적으로 도입한 기능에 대한 설정을 적용하는 공간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불편하게 느낀 분도 있으실지 몰라 실험실에 끄는 기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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