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 타자 & 8점대 ERA' 일본인 투타, 2년차 시즌엔 달라질까

한용섭 2021. 1. 18. 1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일본에서 미국에 진출한 쓰쓰고 요시토모(30·탬파베이)와 야마구치 슌(33)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쓴 경험을 했다.

일본에서 10시즌을 뛰며 통산 205홈런, OPS .910을 기록한 쓰쓰고는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51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9푼7리(157타수 31안타) 8홈런 24타점 OPS .709로 부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지난해 일본에서 미국에 진출한 쓰쓰고 요시토모(30·탬파베이)와 야마구치 슌(33)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쓴 경험을 했다. 일본에서 스타 플레이어였으나, 메이저리그의 혹독함을 맛 봤다. 

쓰쓰고는 지난해 탬파베이와 2년 총액 1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야마구치는 토론토와 2년간 보장 금액 635만 달러, 매년 인센티브 140만 달러가 포함된 최대 915만 달러 계약을 했다. 쓰쓰고는 장타력을 갖춘 거포로 기대받았고, 야마구치는 선발과 불펜 모두 경험있는 투수였다. 

그러나 두 선수는 기대와 결과는 전혀 달랐다. 일본에서 10시즌을 뛰며 통산 205홈런, OPS .910을 기록한 쓰쓰고는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51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9푼7리(157타수 31안타) 8홈런 24타점 OPS .709로 부진했다. 좌익수와 3루수, 지명타자로 출장했는데 플래툰으로 출장 기회도 많이 잡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수비력이 딸리는 쓰쓰고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주로 벤치 신세였다. 8경기에 출장했으나 16타수 2안타(타율 .125)에 그쳤다. 

야마구치는 2019시즌 요미우리에서 15승(4패), 평균자책점 2.91, 188탈삼진의 성적으로 다승, 탈삼진, 승률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야마구치는 토론토의 5선발 경쟁에서 탈락해 불펜으로 밀려났다. 

데뷔전을 연장전 승부치기 위기에서 등판, 패전 투수가 된 그는 불펜에서 이렇다할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17경기(25.2이닝)에서 2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8.06의 성적을 남겼다. 토론토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진출했으나 야마구치는 엔트리에서 제외돼 포스트시즌 출장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 

첫 시즌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어려움도 있다. 쓰쓰고와 야마구치는 2번째 시즌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탬파베이는 시즌 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을 트레이드하는 등 선수단 변화가 적지 않다. 연봉 600만 달러는 받는 쓰쓰고는 팀내 연봉 2위 선수가 됐다.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한편 쓰쓰고는 최근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는 몸의 힘과 스피드, 움직이는 속도, 공과 타구의 속도가 일본 야구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첫 해 적응의 어려움을 말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