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 새 주인은?..KBL, 매각 입찰 진행

김영성 기자 2021. 1. 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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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2020-2021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을 접기로 한 가운데 한국농구연맹, KBL이 새 주인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KBL은 "전자랜드가 국내 프로농구 발전에 공헌한 점을 고려해 리그와 함께 한국 농구 발전에 기여한다는 가치에 우선을 둬 매수자를 선정할 것"이라면서 "기업의 농구단 인수가 매출 증대, 브랜드 위상 강화, 사회 공헌 측면에서 효과적인 상품이라는 점을 입찰 시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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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2020-2021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을 접기로 한 가운데 한국농구연맹, KBL이 새 주인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KBL은 "전자랜드 농구단의 효율적 매각을 위해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의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KBL은 "종전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하던 매각 방식에서 벗어나 정보를 보다 투명하고 세심하게 공개해 최적의 매수자를 찾을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프로농구단의 신규 창단은 리그의 한정된 규모(10구단 체제), 초기 투자비, 연고지 선정 등의 진입 장벽과 구단 인수 시 평균 운영 기간이 20년으로 길기 때문에 매물이 극히 희소하다"면서 "KBL은 농구단이 15년 만에 시장에 나왔다는 점, 타 프로 스포츠 종목 대비 구단 효율성이 높다는 점, 코로나19 등의 외부 요인이 오히려 재무적으로 합리적인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자랜드가 프로농구단 이번 시즌을 끝으로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농구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 환경 변화 등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전자랜드는 2003년 8월 인천 SK를 인수해 프로농구에 뛰어들었습니다.

구단 인수 후 첫 시즌인 2003-2004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18-2019시즌에는 팀 창단 후 최초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전자랜드에는 박찬희, 정효근, 김낙현, 이대헌 등 국내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KBL 관계자는 "복수의 기업이 농구단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면서 현재와 같은 10개 구단 체제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 전망했습니다.

프로농구는 출범 원년인 1997시즌에만 8개 구단 체제로 운영됐고, 1997-1998시즌부터 10개 구단으로 리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입찰 마감은 오는 3월 2일까지입니다.

KBL은 "전자랜드가 국내 프로농구 발전에 공헌한 점을 고려해 리그와 함께 한국 농구 발전에 기여한다는 가치에 우선을 둬 매수자를 선정할 것"이라면서 "기업의 농구단 인수가 매출 증대, 브랜드 위상 강화, 사회 공헌 측면에서 효과적인 상품이라는 점을 입찰 시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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