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원 공시지원금vs자급제폰, 갤S21 어떻게 사면 이득?

장영은 2021. 1. 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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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유플, 최대 공시지원금 예고하며 판매 경쟁
자급제폰 15% 카드혜택에 선택약정·4G요금제 가능
장기 사용고객이라면 자급제폰이 유리할 듯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15일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을 공개하면서 판매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예년보다 이른 삼성의 전략폰 출시에 이동통신3사를 비롯해 쿠팡, 11번가 등 최근 뜨고 있는 자급제 채널에서도 최대 혜택을 내걸고 있다.

갤럭시S21 플러스 모델. (사진= 삼성전자)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11번가, G마켓, 옥션 등은 사전 예약시 최대 15%의 카드사 할인 혜택(각사별로 적용카드 상이)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사전구매시 삼성카드 13% 할인과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4만포인트 제공 혜택을 준다.

KT와 LG유플러스도 전작(최대 24만원)의 2배 수준인 최대 50만원대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하고 있다. 아직 공시지원금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2년 정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사전예약으로 단말기 가격 할인을 받고 선택약정 요금 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자급제폰 유통 채널로 주목받고 있는 쿠팡과 11번가는 갤럭시S21 자급제폰 구매시 15% 카드할인헤택을 내걸고 있다. (사진= 홈페이지 캡쳐)

카드할인 15%에 매달 25% 요금 할인…저렴한 4G요금제도 가능

각종 통신사 할인 혜택 등을 제외하고 단말기 가격과 통신비만 고려한다면 갤럭시S21을 사서 이동통신 3사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해도 1년6개월만 사용한다고 가정해도 자급제폰이 더 이득이다.

LG유플러스의 최대 공시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최소 월 8만5000원짜리 ‘5G 프리미어 에션셜’ 요금제를 써야 하는데, 선택약정을 할 경우 다달이 2만1250원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급제폰을 살 경우 최대 15%의 카드사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갤럭시S21 기준 15만원에 1년 반 동안 요금할인액 38만2500원을 합하면 공시지원금을 넘는다. 갤럭시S21 울트라 최상위 모델의 경우 카드 할인으로 기기값을 24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4G 요금제를 쓴다면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어 통신비를 더 절약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이통3사 요금제와 결합해 구매해야 해서 알뜰폰 요금제는 아예 선택이 불가능하다.

무제한 요금제 기준으로 봤을 때 SKT(017670)는 월 6만6750원, 알뜰폰 세븐모바일은 월 3만3000원이다. 자급제폰을 구매해 4G 요금제를 사용하기를 원하는 경우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하면 연간 40만50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현재 최공시지원금이 더 상향조정되거나 통신사나 제조사의 판매 장려금 등이 더해질 경우는 달라질 수 있다.

무선이어폰 등의 사전예약 사은품은 어떤 채널로 구매하든 사전개통을 마치면 받을 수 있다. (사진= 홈페이지 캡쳐)

어디서 사든 무선이어폰·스마트태그 등 사전예약 혜택은 ‘덤’

자급제폰을 사든 통신사와 결합해서 공시지원금을 받고 사든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하고 개통하면 최대 30만원 상당의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어떤 채널이든 사전예약 후 구매를 하고 오는 28일까지 개통을 마친 고객이 대상이다.

갤럭시S21 울트라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무선이어폰 신제품 ‘갤럭시버즈 프로’(23만9800원), S펜을 수납할 수 있는 실리콘 커버(6만6000원)를 제공한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플러스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갤럭시버즈 라이브’(19만8000원), ‘갤럭시 스마트 태그’(2만7000원)를 제공한다.

모델에 상관 없이 갤럭시S21 모든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갤럭시워치3, 갤럭시워치 액티브2 50% 할인 쿠폰과 유튜브 프리미엄 6개월 무료 체험 서비스, 멜론 스트리밍 클럽 3개월 무료 이용권 등을 준다. 스마트워치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챙겨볼 만한 혜택이다.

삼성전자는 15일부터 3월 3일까지 갤럭시S21을 구매하고 기존 폰 반납 시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을 해주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1 모든 모델에 대해 5G 프리미엄 에센셜(월 8만5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쓰면 각각 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다. 당초 20만원대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던 KT는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 요금제에 51만75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SK텔레콤은 5GX 프라임 요금제(월 8만9000원) 기준 공시지원금으로 15만원을 예고해 공시지원금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 있는 모습이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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