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인위적 약달러 안할 듯

김영필 기자 2021. 1. 18.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 지명자가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위적인 약달러 정책은 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트럼프 정부에서 혼란스러웠던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이 신중한 말로 바뀌는 것"이라며 "옐런 지명자는 관료들이 달러 가치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문회서 관련 입장 공개
■옐런 美재무 지명자 "인위적 弱달러 개입 안한다"
재닛 옐런 미 재무 장관 지명자 /AP연합뉴스
1915A08 달러인덱스 추이
[서울경제]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 지명자가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위적인 약달러 정책은 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옐런 지명자는 19일 열리는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WSJ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달러 약세를 요구하며 기존 관행에서 이탈했는데 다시 예전처럼 환율 불간섭주의로 돌아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청문회를 준비 중인 조 바이든 정부 인수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옐런 지명자는 환율 정책 관련 질문이 나오면 달러화 가치는 시장에서 결정된다고 답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은 무역에서 불공정한 이익을 얻기 위해 환율을 의도적으로 이용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나라도 이를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트럼프 정부를 제외하고 지난 20여 년간 지속해온 미국의 달러 정책이다. 지난 1995년 이후 미국은 아시아 외환 위기 때인 1998년과 2000년·2011년 세 차례만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2018년에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 장관이 달러 약세가 미국 무역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가 시장이 동요하자 뜻이 잘못 전달됐다고 수정한 바 있다. WSJ는 “트럼프 정부에서 혼란스러웠던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이 신중한 말로 바뀌는 것”이라며 “옐런 지명자는 관료들이 달러 가치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