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작가 교체에 시청률도 주춤 [TV공감]

김종은 기자 2021. 1. 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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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중이던 '경이로운 소문'에 제동이 걸렸다.

작가가 종영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교체되며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매주 경신하던 '경이로운 소문'의 '경이로운' 상승세는 잠시 주춤하고 있는 상태다.

이로써 OCN 개국 최초로 두 자릿 수 시청률을 돌파한 '경이로운 소문'의 상승세는 단 한 주 만에 마무리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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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승승장구 중이던 '경이로운 소문'에 제동이 걸렸다. 작가가 종영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교체되며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매주 경신하던 '경이로운 소문'의 '경이로운' 상승세는 잠시 주춤하고 있는 상태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인 17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극본·연출 유선동) 14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9.4%보다 0.5%P 상승한 수치이지만, 지난주 일요일과 비교해봤을 땐 오히려 0.7%P 하락했다. 이로써 OCN 개국 최초로 두 자릿 수 시청률을 돌파한 '경이로운 소문'의 상승세는 단 한 주 만에 마무리돼버렸다.

'경이로운 소문'은 지난해 11월 첫 방송됐을 당시 2.7%의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입소문을 타곤 매주 엄청난 수의 시청자가 유입됐다. 단 1주 만에 '경이로운 소문'의 시청률은 2배로 치솟았고, 8회에서는 3배를 뛰어넘어 9.3%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그리고 '경이로운 소문' 12회는 OCN 개국 이래 최초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OCN의 효자 드라마가 됐다.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경이로운 소문'은 시즌 2의 제작까지 결정지었다.

하지만 '경이로운 소문'은 첫 방송 이후 처음으로 위기를 맞게 됐다. 시청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물론, 작가의 교체에 대한 시청자들에 비판도 이어졌기 때문. 특히 '경이로운 소문'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던 바, 원작 팬들의 입김도 거셌다.


'경이로운 소문'의 작가 교체 소식은 지난 16일 알려졌다. '경이로운 소문' 13회 극본란에 여지나 작가의 이름이 아닌 유선동 감독의 이름이 올랐기 때문. 이와 관련 '경이로운 소문' 측은 17일 "후반 회차 전개에 대한 여지나 작가와 제작진의 의견이 달라 서로 상호 합의 하에 하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송계에 따르면 연출을 맡고 있던 유선동 감독이 이례적으로 13회의 집필을 맡으며, 김새봄 작가가 14회와 15회, 그리고 16회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작가가 교체된다고 한들, 시청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스토리일 터. 하지만 13회 갑작스럽게 추가된 악귀 지청신(이홍내)의 서사는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만 만들었다. 13회에서는 지청신의 선한 면모가 드러났다. 자신이 나온 보육원 출신의 아이들을 아낀다는 것. 그간 '경이로운 소문' 속에서 악행만을 저질렀던 지청신에 돌연 개연성을 부여하다 보니 시청자들은 이질감까지 느끼게 됐다. 아울러 꼬마가 소문(조병규)을 막아세우는 전개 역시 황당하다는 의견이 함께했다. 이 가운데 김새봄 작가가 드라마 계에선 마땅한 경력도 없다는 점 역시 시청자들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

이렇듯 '경이로운 소문'은 기승전결 중 '결'만 남겨둔 상황에서 위기를 맞게 됐다. 작가 교체에 있어서도 의문만 가득한 바, 시즌 2에 대한 팬들의 걱정도 상당하다. 과연 '경이로운 소문'이 기존 스토리의 매력을 살리며 시청자들의 우려도 잠재울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OCN '경이로운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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