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 장윤주 "모델 화려함 벗고 화장 지웠다..생활연기 도전"

장윤주. '세자매' 스틸컷

배우 장윤주가 연기를 위해 모델로서의 화려함을 벗어 던졌다고 털어놨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세자매'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승원 감독과 배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가 참여했다.

이날 장윤주는 캐릭터를 준비하며 노력한 점에 대해 "저는 영화가 이번이 두 번째다. 어떤 캐릭터를 연구하기 앞서 그 동안에 해봤던, 보여지는 부분을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어 "진한 메이크업이나 모델로서 캣워크 같은 화려함을 벗고 시작하자고 생각했다. 그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숙제였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지금껏 해온 모델의 이미지를 벗어나 실질적 생활연기에도 잘 묻어나려고 했다. 화장도 안 하고 옷도 일상적인 것을 입었다"면서 "미옥이라는 캐릭터를 만나기 위해서 신경써서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7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