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밴드 '와이 돈 위', 정규 2집.."우리가 원한 모습"

[서울=뉴시스] 와이 돈 위. 2021.01.18. (사진 = 워너뮤직 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출신의 밴드 '와이 돈 위(Why Don't We)'가 정규 2집 '더 굿 타임스 앤드 더 배드 원스(The Good Times and The Bad Ones)'를 발매했다고 워너뮤직 코리아가 18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차례로 공개되며 인기를 누린 3곡의 싱글 '폴린(Fallin)'(Adrenaline), '로투스 인(Lotus Inn)', '슬로 다운(Slow Down)'을 포함한 10곡이 실렸다.

월드투어로 3년간의 시간을 보낸 와이 돈 위는 작년 1월 모든 소셜 미디어에 선을 긋고 스튜디오로 들어가 앨범 작업에 돌입했다.

이후 약 10개월의 공백을 깨고 '#WhereIsWDW'(#와이돈위는어디에) 캠페인으로 소식으로 복귀를 알렸다. 작년 9월 공개한 첫 싱글 '폴린'은 세계 음원 스트리밍 1억 회 이상,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 37위를 기록했다.

이후 발표된 2곡의 싱글 '로투스 인' '슬로 다운'은 와이 돈 위의 태생을 증명하듯 캘리포니아의 감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청량하고도 트렌디 한 트랙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슬로 다운'은 미국의 밴드 스매싱 펌킨스(Smashing Pumpkins)의 히트곡 '1979'의 기타 리프를 샘플링했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라이브 영상이 공개된 감성적인 발라드 트랙 '그레이(Grey)' 또한 이번 앨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세계적인 드러머인 트레비스 바커가 '슬로 다운', '로투스 인', '룩 앳 미'에 공동제작으로 참여했다. EDM의 대표주자 스크릴렉스(Skrillex)와 팀발랜드(Timbaland)도 '포 유(For You)', '스테디(Stay)'를 각각 공동제작했다.

와이 돈 위의 멤버 콜빈 베슨은 "앨범에 수록될 곡을 직접 작곡하고 제작하는 것은 우리에게 가장 보람 있는 경험 중 하나였어요. 우리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자신이 생겼고, 드디어 원하던 모습의 '밴드'가 됐다"고 전했다.

멤버 대니얼 시비 또한 "이젠 우리 스스로가 앨범을 만들 시간이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앨범엔 우리들의 아이디어와 멜로디, 그리고 생각들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와이 돈 위는 베슨, 시비 외에 조나 마레, 잭 에이버리, 잭 헤론 등 5명의 다재다능 한 멤버로 구성됐다. 2016년 데뷔한 후 전 세계 30억 회 이상의 음원 스트리밍, 6억7000만 회 이상의 유튜브 조회수, 519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2018년 데뷔 앨범 '8 레터스(Letters)'를 '빌보드 200' 톱10에 안착시키며 커리어를 견고히 쌓았다. 특히 빌보드 지는 와이 돈 위를 '21세 이하의 차세대 음악 대표 주자' 중 한 팀으로 선정했다.

이번 앨범 발매 직전 미국 CBS방송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서 '로투스 인' TV 데뷔 공연을 펼쳤다. 앨범 발매와 함께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 NBC '더 켈리 클락슨 쇼' 등에 연이어 출연해 앨범 홍보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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