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언택트 기자회견..어떤 모습?

송은석 기자 2021. 1. 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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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신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온·오프라인이 병행된 신년 기자회견이었습니다.

문 대통령 자리의 정면과 좌우에 설치된 멀티비전에 화상으로 참석한 기자들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시민들도 이번 신년 기자회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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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온·오프 혼합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1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신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취임 이후 네번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온·오프 혼합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온·오프 혼합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 너머 화상으로 온라인으로 참석한 기자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그러나 예전과는 달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견장에는 20명의 기자만 참석하고, 나머지 100명은 온라인을 통해 화상으로 참여했습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온·오프라인이 병행된 신년 기자회견이었습니다.

음향이나 인터넷 접속 오류로 불거질 수 있는 방송사고를 막기 위해 참모진들은 4차례 리허설을 통해 만전을 기했습니다.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온·오프 혼합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한 기자가 번호판을 들어 질문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온·오프 혼합 방식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안 질문을 하기 위해 번호판을 든 기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100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사회, 정치·경제,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 자리의 정면과 좌우에 설치된 멀티비전에 화상으로 참석한 기자들의 모습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은 가운데 시민들도 이번 신년 기자회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음식을 준비하는 식당 직원도, 청계천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도. 조건부 영업이 허락돼 운영이 재개된 헬스장에서도 문 대통령의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경험해보지 못한 기자회견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직원이 영업 준비를 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청취하고 있다. 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18일 오전 서울 중구 방산동 청계5가지하쇼핑센터에서 뜨게실 도산매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이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집합금지 시설이었던 헬스장의 조건부 영업이 허용된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는 시민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끝맺는 말에서 ‘코로나 3차 유행이 우리 국민들을 너무나 어렵게 만들고 있지만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 진정시킨 상황 속에서 치료제와 백신을 사용하는 단계로 나갈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힘을 내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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