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분쟁조정 기능 강화.. '소비자 보호 확대' 조직개편

임광복 2021. 1. 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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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윤석헌표 소비자보호'를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이르면 이번주 발표한다.

최근 보험과 사모펀드 분쟁이 급증한 만큼 기존 분쟁조정2국 체제에서 분쟁조정3국을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확대한데 이어 올해도 분쟁조정과 금융민원 분야를 강화한다.

올해 금감원 조직개편 핵심은 금융소비자보호처 산하에 분쟁조정3국을 신설하는 등 사모펀드·보험 분쟁조정을 강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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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모펀드 분쟁 급증
분쟁조정3국 신설 유력
금융감독원이 '윤석헌표 소비자보호'를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이르면 이번주 발표한다.

최근 보험과 사모펀드 분쟁이 급증한 만큼 기존 분쟁조정2국 체제에서 분쟁조정3국을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또 늘어나는 금융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분쟁조사실을 '금융민원총괄국'으로 확대·개편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모펀드·보험 분쟁조정 부서 강화

18일 금융당국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등을 위한 조직개편 막바지 세부조율에 들어서고 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확대한데 이어 올해도 분쟁조정과 금융민원 분야를 강화한다.

올해 금감원 조직개편 핵심은 금융소비자보호처 산하에 분쟁조정3국을 신설하는 등 사모펀드·보험 분쟁조정을 강화하는 것이다. 금소처는 이미 지난해 조직개편에서 소비자 피해예방과 소비자 권익보호 2개 부문으로 나눠 13개 부서(+7개), 40개 팀(+14개)으로 대폭 확충한 바 있다.

올해는 소비자 권익보호 부문을 6개 부서에서 7개 부서로 확대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분쟁조정2국 체제에서 분쟁조정3국을 신설하고 보험과 사모펀드 분야를 강화한다.

분쟁조정3국은 기존 분쟁조정2국이 맡던 은행·중소금융·금융투자팀에 사모펀드팀을 추가해 운영한다. 이는 DLF에 이어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분쟁조정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부서에 과부화가 걸린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 사태와 보험 관련 분쟁이 급증하면서 관련 부서에 과부하가 걸렸다"며 "금감원 업무 수요가 변화함에 따라 조직도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원 대응 빠르게' 관련 부서 확대

급증하는 금융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분쟁조사실은 '금융민원총괄국'으로 확대·개편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민원총괄국은 금융민원총괄과 원스톱서비스, 민원조사팀 등으로 구성해 민원을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와 시장의 여러 가지 수요를 감안해 종합적으로 한정된 자원을 배분할 것"이라며 "효율적으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게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조직개편과 함께 부서장 인사도 단행할 계획이다. 금감원 인사적체가 심각한 만큼 올해도 국실장급 70~80%를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에 나설 것을 보인다. 윤 원장 취임후 부서장 인사는 매년 70~80%가 교체되는 대규모로 진행된 바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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