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첫 외부출신 행장 나왔다

윤지영 2021. 1. 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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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성 전(前) 한국타이어 부사장(사진)이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 3대 은행장으로 내정됐다.

케이뱅크는 지난 1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서 전 부사장을 3대 은행장 단독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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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성 前한국타이어 부사장 내정
현대 '알파벳 카드' 도입 등
마케팅 분야서 탁월한 성과
"케이뱅크 퀀텀점프 이끌 적임자"
서호성 전(前) 한국타이어 부사장(사진)이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 3대 은행장으로 내정됐다.

케이뱅크 대주주였던 KT 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가 케이뱅크 행장으로 추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뱅크는 다음달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이 완료되는대로 두 번째 유상증자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1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서 전 부사장을 3대 은행장 단독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7일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후 케이뱅크는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기 후보자 선출에 집중해왔다.

임추위 관계자는 "서 후보자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췄고, 기업 가치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마케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면서 "투자 유치와 인수합병(M&A), 글로벌 감각까지 갖춰 추가 증자와 '퀀텀 점프'를 모색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차기 선장으로 적임자라는 판단"이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서 후보자는 현대카드 전략기획실장과 마케팅 본부장, 현대라이프생명보험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역임한 '마케팅 전문가'라는 평가다.

지난 2005년에는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으로 재직하며 M카드 상품성을 개선하고 고객 니즈에 따른 '알파벳 카드' 마케팅을 도입하는 등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현대라이프생명보험과 HMC투자증권의 전사 기획을 담당하며 인수합병(M&A) 이후 조직 안정화를 주도했다.

그는 한국타이어에서 전략기획부문장과 미주본부장, 전략&마케팅총괄 부사장 등을 지내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웠다.

최근 케이뱅크가 자본확충을 위한 두 번째 유상증자를 추진중인만큼 서 후보자가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는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해 7월 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서 후보자는 "혁신을 통해 거듭난 케이뱅크가 시장에서 '인터넷전문은행 1호'라는 명성에 걸맞은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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