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감독 스리백 카드 주효, 토트넘 우승 경쟁에서 힘 얻었다

김도용 기자 2021. 1. 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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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스리백 카드가 주효하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스리백 전술이 완성도를 높여가면 토트넘은 우승 경쟁에서 더욱 힘을 낼 전망이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스리백 전술을 사용하는 셰필드를 상대로 똑같은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섰다.

올 시즌 대부분 경기에서 포백을 내세웠던 토트넘은 상대에 맞춰 스리백 전술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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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이 스리백 카드가 주효하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스리백 전술이 완성도를 높여가면 토트넘은 우승 경쟁에서 더욱 힘을 낼 전망이다.

토트넘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스리백 전술을 사용하는 셰필드를 상대로 똑같은 스리백 전술을 들고 나섰다. 올 시즌 대부분 경기에서 포백을 내세웠던 토트넘은 상대에 맞춰 스리백 전술을 준비했다.

모리뉴 감독의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공세를 높인 토트넘은 전반 5분 세르쥬 오리에가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유도한 뒤 해리 케인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들어 토트넘은 1골을 허용했지만 탕귀 은돔벨레가 빠르게 추가 골을 넣으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전력이 강한 팀을 상대로 파이브백으로 맞서는 등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 전술은 번번이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에 모리뉴 감독이 꺼낸 스리백 카드는 다른 결과를 냈다. 측면 수비수인 벤 데이비스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 상황에 따라서는 공격에 가담하도록 지시했다. 데이비스와 양 쪽 윙백들이 전진을 하면서 토트넘은 공격 상황에서 많은 숫자를 확보, 이전까지 지적됐던 수비 축구에서 탈피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 스리백의 한 자리를 맡은 조 로든은 빠른 발과 판단력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쳐 모리뉴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면서 "선수들이 보여준 에너지와 헌신, 승리를 향한 갈망, 강한 압박 등이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동안 토트넘은 4-2-3-1 전형을 기본으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역습에 의존하는 단순한 전술을 펼쳤다. 시간이 흐르며 토트넘 전술이 간파당하고, 승리를 놓치는 경우가 번번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 셰필드전에서 토트넘은 새로운 전술의 효과를 확인, 앞으로 남은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지난 1960-61시즌 이후 우승에 도전하는 토트넘 입장에서 스리백 카드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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