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밖 진중권, 당내엔 김근식..文정권과 제대로 싸울 것" [인터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 1. 18. 17:33 수정 2021. 1. 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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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출사표를 낸 김근식 경남대 교수(사진)는 18일 정부·여당을 견제할 저격수로 "당 밖에는 진중권이, 당 안에는 김근식이 있다"며 현 정부에 당당히 맞설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이날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문재인 정권을 합리적으로 비판할 서울시장이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어떤 서울시장을 꿈꾸나.

-왜 '김근식 서울시장'이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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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경남대 교수
안철수 이길 중도대표 필승카드
희망밸리 등 무주택자에 희망을
사진=전민경 기자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 출사표를 낸 김근식 경남대 교수(사진)는 18일 정부·여당을 견제할 저격수로 "당 밖에는 진중권이, 당 안에는 김근식이 있다"며 현 정부에 당당히 맞설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이날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문재인 정권을 합리적으로 비판할 서울시장이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막판 단일화' 과정에 대해서도 중도를 대표하는 자신만이 안 대표를 이길 수 있는 필승카드라고 했다.

-어떤 서울시장을 꿈꾸나.

▲(임기가) 1년 3개월짜리 보궐시장이란 점에 주목해야한다. 1년 뒤 정권교체의 밑자락을 깔아주기 위해 문 정권과 제대로 싸울 시장이어야 한다. 극우와 같은 맹목적 비난이 아니라, 정부의 실정을 뼈아프게 비판하되 합리적이고 품격있는 '검투사 시장'이 될 것이다. '당 밖엔 진중권, 당 안엔 김근식'이다.

-왜 '김근식 서울시장'이어야 하나.

▲오세훈·나경원 후보로는 야권 선거판이 흥행할 수 없다. 두 후보는 막판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논의에도 불리하다. 또한 스스로의 입지를 제한하고 확장성이 없는 후보로는 본선에서 여당 후보에게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감동과 역전극으로 흥행할 수 있는 뉴페이스가 필요하다.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문제는 어떻게 보나.

▲저는 안 대표와 함께 중도정치를 추구했던 사람이다. 국민의힘 후보 중 태극기 세력에도 쓴소리를 하면서 중도를 표방하는 사람은 김근식 뿐이다. 중도의 가치를 알지 못하면 본선에서 이길 수 없다. 저는 3월에 안 대표와 단일화를 논의할 때 같은 중도로서 누구보다 당당히 싸울 수 있다.

-부동산 공약에서 차별화 되는 점이 있다면.

▲다른 후보의 부동산 공약은 뜬구름 잡기가 많다. 서울 시민의 눈에 명확히 보이고 시장이 할 수 있는 것을 제시해야 한다. '서울교대 청년희망밸리' 프로젝트를 통해 무주택자에 희망을 주고, '노들섬 주택건설'을 통해 유주택자에게도 기회를 주면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다.

-대통령 신년 회견은 어떻게 봤나.

▲일반 국민 인식과 여전히 거리가 있지만 억지스러운 발언은 적어 조금 나아졌다고 본다. 다만 문 대통령은 사면에 대해선 여전히 부정적인데, 국민 전체의 지도자가 아닌 일부 지지자의 대통령으로 볼 수밖에 없다. 또 아동학대는 그만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데, 입양대책 관련 발언은 많이 실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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