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시장 뛰어든 하림.. 즉석밥, HMR 등 간편식 시장 진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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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 기업 하림이 라면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프리미엄 라면을 표방하는 하림표 라면의 진출로 프리미엄 라면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미 하림은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가 순라면과 친라면이란 상표를 출원해 라면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닦았다.
국내 라면 시장은 이미 농심, 오뚜기 등 기존 브랜드의 지위가 확고한데다 프리미엄 라면 상품에서도 기존 업체들이 연달아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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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공장서 라면, HMR, 즉석밥 생산 예정
기존 식품업체 위상 견고해 진출 성공 미지수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종합식품 기업 하림이 라면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프리미엄 라면을 표방하는 하림표 라면의 진출로 프리미엄 라면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 질 전망이다.
라면 상품은 하림이 전북 익산에 5200억원을 투자해 지은 ‘하림푸드 콤플렉스’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은 지난해 말 설비를 완공했으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등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제1공장에서는 각종 조미식품과 가정간편식(HMR), 죽, 수프, 만두 등 냉동식품, 제2공장에서는 라면과 즉석밥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라면 뿐 아니라 다양한 식품군으로 사업을 일시에 확장하겠단 전략이다.
하림의 도전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라면 시장은 이미 농심, 오뚜기 등 기존 브랜드의 지위가 확고한데다 프리미엄 라면 상품에서도 기존 업체들이 연달아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탓이다. 실제로 오뚜기는 지난 14일 라면을 HMR로 만든 ‘라면비책’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존 간편밥 시장에서도 CJ제일제당의 ‘햇반’ 차지한 위상이 공고하다. CJ제일제당의 ‘햇반’은 전체 시장에서 무려 70.6%에 달하는 점유율 확보하고 있다. 이어 오뚜기의 ‘맛있는 오뚜기밥’이 28.2%로 업계 1, 2위 업체가 차지한 점유율만 98.8%에 달한다. 다만 하림의 주요 사업분야인 가공 닭고리를 이용한 HMR 부분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거란 분석도 제기된다 .
김무연 (nosmok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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