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에 화들짝..삼성그룹株 시총 28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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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 구속 소식이 전해진 18일 삼성 그룹주가 출렁였다.
우선주를 제외하고 삼성그룹주 중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은 삼성물산(028260)이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해 있는 회사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17.3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이날 하락 흐름을 보이다 이 부회장 선고가 나온 직후 수직 상승해 한때 9만900원까지 치솟았지만 상승폭을 줄여나가다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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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중심인 삼성물산은 6.8% 급락
호텔신라 1.4% 하락하는데 그쳐 '대조'
호텔신라 우선주는 되레 5% 급등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법정 구속 소식이 전해진 18일 삼성 그룹주가 출렁였다. 미국 실질금리 급등과 복합적인 인플레이션 우려, 달러 상승 흐름 등 최근 조정 흐름까지 겹친 영향으로 보인다. 우선주를 포함해 23개 종목 평균 3.48%가 하락했고, 시가총액 28조원이 감소했다.
손바뀜도 빠르게 일어났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3343만주)보다 늘어난 4249만주를 집계됐다. 외국인이 98만주를 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만주와 56만주를 순매수했다.
우선주를 제외하고 삼성그룹주 중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은 삼성물산(028260)이었다. 전거래일 대비 -6.84% 떨어졌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해 있는 회사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17.3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이밖에도 삼성SDI가 -4.21%,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99%, 삼성생명이 -4.96% 하락했다.
오히려 상승한 종목도 있었다. 호텔신라우(008775)는 5.15% 상승 마감했다. 호텔신라는 -1.41% 내려갔다. 이날 하락 흐름을 보이다 이 부회장 선고가 나온 직후 수직 상승해 한때 9만900원까지 치솟았지만 상승폭을 줄여나가다 하락 마감했다. 호텔신라는 이 부회장 동생인 이부진씨가 대표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송영승 강상욱)는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선고가 나오고 이 부회장은 법정 구속됐다. 파기환송심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제도를 양형에 반영하겠다고도 해, 감형 요소로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실형을 결국 피하지 못했다. 선고 전날까지 기업인들의 ‘이 부회장을 선처해달라’는 탄원도 통하지 않았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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