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신년인사회, 37년 만에 첫 취소

백승현 2021. 1. 18.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년 초 노사정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던 노사정 신년인사회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는 노사정 신년인사회를 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경영계 신년인사회 등 다른 신년 행사들은 대부분 비대면 방식으로 규모를 줄여서라도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년 초 노사정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던 노사정 신년인사회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1985년 첫 개최 이후 37년 만이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는 노사정 신년인사회를 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통상 200명 이상이 모이는 큰 행사라 코로나19 방역조치 기준에 맞지 않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영계 신년인사회 등 다른 신년 행사들은 대부분 비대면 방식으로 규모를 줄여서라도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정부·여당이 연말연초 경영계의 거센 반발 속에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노동관계법 등 친노동 법안 통과를 밀어붙인 상황에서 정부가 노사 대표를 한자리에 불러 신년회를 여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