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태 "아랫집 협박? 부동산 투기? 사실 아냐, 아내 그림 의미는.."[직격인터뷰]

박세연 2021. 1. 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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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협박은 안 했습니다. 공인인데 어떻게 협박을 하나요."

당초 안상태는 층간소음 분쟁이 알려진 이후 "아랫집에 사과했고 이사를 준비 중"이라고 알렸으나 도를 넘은 악플과 협박 주장 및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악의적 이슈가 계속되자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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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절대 협박은 안 했습니다. 공인인데 어떻게 협박을 하나요."

개그맨 안상태가 층간소음 논란을 둘러싼 일각의 오해와 거짓 정보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아내 조인빈 씨가 그린 그림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언급하며 착찹한 속내를 드러냈다.

안상태 부부는 최근 아랫집에 거주하는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한 글이 화제가 되며 층간소음 분쟁 이슈의 중심에 섰다. A씨는 글에서 "안상태 부부가 층간소음을 방치했다"면서 "여러 차례 찾아가 불편을 호소했는데도 '아이를 묶어놓을까'라고 오히려 뻔뻔하게 대응했다"고 협박조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당초 안상태는 층간소음 분쟁이 알려진 이후 "아랫집에 사과했고 이사를 준비 중"이라고 알렸으나 도를 넘은 악플과 협박 주장 및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악의적 이슈가 계속되자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안상태는 1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글을 쓰신 분은 제가 협박을 했다고 하시는데, 공인이 어떻게 협박을 하겠는가. 백 번 찾아와도 협박은 못 한다"면서 한숨을 쉬었다.

그는 "글에서는 두 번 찾아오셨다고 하는데, 사실은 글에 게재된 것보다 더 많이 찾아오셨다. 특히 내가 일하러 나가고 집에 아내와 아이만 있을 때 아랫집 남편분이 계속 찾아왔는데, 문 두드리고 벨 누르는 등의 행동을 수차례 하셨다. 그래서 '이렇게 찾아오시면 위험할 수 있다, 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일 수 있다, 제3자(경비실)를 통해 해야 사고가 안 난다'는 걸 설명드린 것이었는데 내가 협박했다고 얘기하시더라"고 말했다.

안상태는 또 "이사가려고 부동산에 집을 내놨다. 열몇 군데 부동산에 집을 내놨는데 그 중 한 곳에서 가격을 잘못 올렸더라. 그런데 그걸 캡처해 부동산 투기꾼으로 몰더라"면서 "협박도 사실이 아니지만 부동산 가격 화면을 캡처해 투기꾼으로 만드는 건 좀 심한 것 아닌가"라며 속상해했다.

아내 조인빈 씨가 이날 SNS에 업로드 해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그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씨의 그림에는 공룡 탈을 쓴 사람이 위층에 앉아 기타를 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지만 "위에 사는 불쌍한 Celebrity, 아래 사는 불쌍한 KeyboardWarrior"라는 글이 함께 적혀 있어 층간소음 분쟁을 염두한 그림임을 대번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안상태는 "일련의 상황을 옆에서 지켜본 아내가 내 모습을 보며 억울하겠구나 느꼈나보더라"며 "거짓된 정보와 그로 인한 악플이 한 인간을 죽일 수도 있는 것이라는 걸 일반인으로서 느끼고, 영감을 받아 새벽에 그림을 그렸더라"고 말했다.

안상태는 "일반인으로서 나를 지켜보며, 아무 말도 못 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나보더라. 새벽 서너시에 갑자기 일어나더니 작업을 하더라. 공인으로 감내해야 한다는 부분이라 생각은 했는데 와이프가 이런 작업을 할 줄은 몰랐다. 그만큼 와이프가 나 때문에 힘들었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안상태는 아내의 그림이 재차 화제가 될 것을 알았음에도 막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예전엔 광고 작업만 했는데 이제 그림 작업도 계속 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창작욕구가 생겼다더라"고도 했다.

안상태는 오는 4월 이사를 앞둔 상태로 이미 이사갈 집 계약도 마친 상태다. 그는 "이사가기 전까지 하루하루가 편하지 않겠지만 우리 역시 애들을 매일 뛰지 말라고 혼내면서 조심하며 지내고 있다"며 더 이상 분쟁이 공론화되지 않기를 고대했다.

psyon@mk.co.kr

사진|안상태, 조인빈 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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