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진실 알린 정형달 신부 선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는데 앞장섰던 정형달 바오로 신부가 선종했다.
그는 1980년 6월 광주대교구 사제단이 광주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알리고자 낸 '광주사태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직접 작성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성명서는 한국 천주교회 모든 교구에 전달되며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자료로 쓰였다.
1985년 교구 정평위원장 때에는 '광주의거자료집'을 펴내 5·18 진실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례미사 19일 염주동 성당서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는데 앞장섰던 정형달 바오로 신부가 선종했다. 향년 78세.
고인의 분향소는 광주대교구청 성당에 마련됐다. 장례미사는 19일 오전 10시 염주동 성당에서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 주례로 봉헌된다. 장례미사에는 사제단과 유가족 이외의 일반 신자 참석은 제한된다. 장례미사는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장지는 담양 천주교공원묘지다.
고인은 1943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1969년 사제품을 받았다.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과 해남본당, 용당동본당, 옥암동본당 주임신부 등을 지냈고, 2011년 은퇴했다.
그는 1980년 6월 광주대교구 사제단이 광주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알리고자 낸 ‘광주사태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직접 작성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성명서는 한국 천주교회 모든 교구에 전달되며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자료로 쓰였다.
고인은 이 일로 당국에 연행되기도 했으나, 이후로도 5·18 관련 구속자 석방 등을 위해 노력했다. 1985년 교구 정평위원장 때에는 ‘광주의거자료집’을 펴내 5·18 진실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월부터 양도세·종부세 대폭 인상…정부 "부동산 투기로 돈 벌 생각마라"
- '걸어서 배달해라' 음식배달 오토바이 진입 막은 아파트
- 안상태 와이프, 이웃 저격 “아래 사는 불쌍한 키보드워리어”
- 조건만남녀 화장실서 성폭행 ‘무죄’…이유는?
- 시체 닦기→하이틴 스타→역술인…최제우, 파란만장 인생사 고백
- “입양아 바꾼다고?” 文 비판에 화들짝…靑 “무엇보다 아이 행복 중요”(종합)
- “탯줄도 안 뗐는데”…신생아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친모
- 신현준 "죽을 것 같이 힘들었던 시간…'울림' 쓰며 위로 받아" [인터뷰]①
- “내가 살인자? 난 환자였다”…권민아, ‘지민 괴롭힘’ 증명
-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 전북현대와 손잡나..."현재 조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