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추진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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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빠르면 2월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18일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된 올해 첫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주 코로나19 임시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최승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을 구성해 최장 1년 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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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접종 마무리..정부에 저온 유통체계 등 요구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가 빠르면 2월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18일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된 올해 첫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주 코로나19 임시예방접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제주도는 다음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시작으로 4월에는 얀센 백신, 5월에는 모더나 백신, 7월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 11월에는 관련 업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 대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제주도는 Δ의료기관 종사자 Δ집단시설 생활·종사자 Δ65세 이상 Δ성인 만성질환자 Δ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직원 Δ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Δ50~64세 성인 Δ경찰·소방공무원·군인 Δ교정시설·치료감호소 수감자·직원 등 9개군을 우선접종 권장대상으로 정했다.
이 가운데 취약시설 우선접종 권장대상은 의료기관 종사자 1만181명, 복지시설 종사자 4308명, 요양병원 등 입소자 5306명 등 총 1만984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주도는 2차 접종 대상군인 19~49세 성인 약 28만5387명에 대해서는 7월 중 백신을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접종센터로는 제주대학교병원과 서귀포의료원, 한라체육관, 강창학공원종합경기장이 거론되고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위탁 의료기관의 경우 국가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 중에서 지정된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최승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을 구성해 최장 1년 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추진단은 시행 총괄·대상자 관리·백신 수급 팀과 접종기관 운영·이상반응 관리 팀으로 이원화된다. 이와 별개로 제주도의사회 등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도 꾸려진다.
제주도는 이날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Δ저온 유통체계 구축 미비 Δ백신 종류에 따른 철저한 접종교육 필요 Δ혼용 시 사고 발생 소지 Δ의료인력 부족 심화 등을 우려하며 정부에 관련 지원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제주도는 정부에 Δ일반 택시기사 긴급고용안정지원금(1인당 50만원) 지급 Δ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 추진 Δ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가맹점 카드수수료 조정·소득공제율 확대 등을 보고·건의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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