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안된다" 제주 업계 볼멘소리.. 원희룡 "업계·도민이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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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해 12월18일부터 시행되고 있는'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 2주 연장이 오는 31일 자정까지 실시되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제주도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인식됐을 때는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았지만 코로나19가 3차 대유행하면서 이제는 관광객이 끊긴 상황이다. 도정에서 관광업계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제도나 지원적인 뒷받침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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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방역수칙 강화로 힘들다. 관광객 끊긴 상태다" 하소연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해 12월18일부터 시행되고 있는'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 2주 연장이 오는 31일 자정까지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업계 이곳 저곳에서는 "장사가 안된다"는 볼멘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8일 피해 업체를 방문하고 "생계 위협에도 불구하고 강화된 방역에 동참해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하지만 업계는 불만을 잔뜩 늘어놓았다.
제주시 노형동 소재 PC 방에서 원 지사는 업주들의 불평과 하소연을 들었다.
"PC방에서는 단 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칸막이 설치기준 등 방역수칙은 강화돼 너무 힘들다" "정부 방역수칙에는 PC 방 칸막이 규정이 없는데 제주도에서만 규격을 규정하고 있다" "모든 PC방 업체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 반면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 소수의 PC방 업체때문에 불이익을 받고 있다. 업체간 형평성에 맞게 방역수칙을 적용해달라"
이런 불평은 사우나와 피트니스 업체, 여행업계에서도 마찬가지로 나왔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제주도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인식됐을 때는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았지만 코로나19가 3차 대유행하면서 이제는 관광객이 끊긴 상황이다. 도정에서 관광업계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제도나 지원적인 뒷받침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원 지사는 이들의 손을 잡고 "업계 입장에서는 매우 어렵고 억울한 면도 있는 줄 알고 있고 도정에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업체들이 지킬 수 있는 방역조치를 요구하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또 "업계가 살고 도민이 살아야 제주도정도 존재하는 것이다"며 "철저한 방역아래 관광업계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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