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꿈을 함께]기업 경영도 '사회적 가치' 중요

제주CBS 류도성 아나운서 2021. 1. 18. 17: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DC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 수탁
사회적경제 생태계 & 가치 창출 위해 금융, 경영 등에 전문가 양성
2020년 3차 지원사업 수행..지역기반분야, 미래산업분야, 글로벌비즈니스 분야 선정
코로나로 얻은 교훈..'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 중요'
제주를 대표하는 사회적기업 육성이 목표
(재)한국사회투자 이종익 대표. JDC 제공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1년 1월 15일(금)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재)한국사회투자 이종익 대표

제주CBS와 JDC가 함께하는 공동기획입니다. 기업의 지역공헌사업,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도적인 대비로 지역의 꿈을 함께 이뤄보자는 <제주의 꿈을 함께>시간인데요. 오늘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 수탁기관의 이종익 대표 만나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류도성>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실까요?

◆이종익> 안녕하세요. JDC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 수탁 운영을 하고 있는 (재)한국사회투자 이종익 대표입니다. 저는 약 30여 년간 글로벌 경영컨설팅사를 포함해서 다양한 경영컨설팅과 투자업무를 관련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과거 딜로이트에서 경영컨설팅을 할 때, 우연한 기회에 마이크로크레딧 기업을 프로보노로 도와준 것을 계기로 사회적경제 생태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우리나라의 미래사회를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금융, 경영 등 분야에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한국사회투자를 맡게 되었습니다.

소셜벤처,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의 사회혁신조직을 대상으로 임팩트투자, 경영 컨설팅,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해오고 있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전력공사 등과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위한 임팩트투자, 금융서비스, 경영컨설팅 및 액셀러레이팅 등 조직의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JDC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이종익> JDC는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관광, 교육, 의료, 첨단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제주의 사회적가치를 확대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JDC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한국사회투자가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시작된 사업입니다.

도내에는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이어가는 사회적경제조직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도내 공동체가 직면한 문제를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방식으로 풀어가며 공생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기업들인데요.

이러한 사업을 보다 장기적 관점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8년 처음으로 JDC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을 시작했고, 이어 2차, 3차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JDC와 한사투는 오랜 기간 함께 협업을 진행하면서 제주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어떻게 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이종익> 우선 도내 소재 성장기 사회적경제조직이라면 지원 대상이 됩니다. 도내 주 사무소를 두고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소셜벤처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선정은 사전 공고를 통해 서류, 현장실사,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 됩니다.

이번 사업에서는 총 1~3차 사업에 걸쳐 총 22개 기업을 선정했는데요. 제1차(6개사), 제2차(6개사) 사업에 이어 지난해 시작된 제3차 사업에서는 지원기업을 10개사로 확대했으며, 금융지원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작년 진행된 3차 지원사업의 경우 지역기반분야, 미래산업분야, 글로벌비즈니스 분야 세 가지로 나누어 기업을 선정했으며, 총 10개 팀이 선정됐습니다.

JDC와 한사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3억 원의 금융지원과 함께 전문 멘토링, 경영 컨설팅, IR컨설팅 등의 경영지원을 제공하며 도내 사회적가치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모두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회적경제조직을 지원하는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이종익>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제주지역 경제 전반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JDC와 한국사회투자의 지원기업들 역시 매출과 운영 측면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이에 JDC와 한사투는 작년 3월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 지원기업 총 12개 기업 중 지원을 요청한 10개 기업에 대해 융자금 상환 유예를 시행했습니다.

이후에도 6월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제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1차, 제2차 지원기업 12개사에 코로나 극복 긴급 경영지원금(각 500만원씩)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재)한국사회투자 이종익 대표. JDC 제공
◇류도성> 중장기 목표는 무엇인가요?

◆이종익> 저희는 올해부턴 액셀러레이팅과 임팩트투자 확대를 통한 소셜임팩트 창출에 더욱 주력할 계획인데요. JDC와 같은 국내 공기업 및 대기업 및 지역과 함께 공동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에 대한 투자, 육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임팩트투자 역시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 투자조합을 결성한 데 이어 올해에는 큰 규모의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식 액셀러레이터로 등록되면서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민간 비영리 분야의 대표적 임팩트투자사 및 액셀러레이터로서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훌륭한 사회적경제기업의 혁신적인 경영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류도성>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이종익> 지난 2020년의 교훈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위험이 발생하였을 때 이를 신속히 인지하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하는가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2020년은 또한 2021년부터 열릴 뉴노멀 시대에 대한 전조이기도 합니다. 전기차와 자율차를 필두로 한 새로운 이동 체계, 에너지 혁명인 신재생에너지, 인류의 수명연장과 건강을 위한 바이오헬스, 공유경제와 업종 간 합종을 제시하는 ICT 등 사회적으로는 ESG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가치가 산업과 사회전반에 최우선적으로 강조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제주 사회적경제조직 지원사업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 맞춰 유동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기와 2기가 지역에 기반한 혁신기업들을 발굴했다고 하면, 2020년 선정된 3기 지원기업들은 미래산업, 미래성장,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대표적인 혁신 기업들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3기 기업에서도 제주를 대표하는 사회경제적 기업, 유니콘 기업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한국사회투자도 이러한 시대에 앞장서서 사회혁신을 통한 사회 가치 증대에 선구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류도성>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제주CBS 류도성 아나운서] ryuds@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