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솔직히 곤혹" 몇시간 후 日 "우리가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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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정부 배상 판결에 대해 "솔직히 곤혹스러워졌다"며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반면, 같은 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총리는 한국에 대한 표현을 다소 강등하며 대조를 보였다.
일본 정부 쪽에서는 문 대통령 발언에 대해 "곤혹스러운 것은 우리"라는 발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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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정부 배상 판결에 대해 "솔직히 곤혹스러워졌다"며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인 반면, 같은 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총리는 한국에 대한 표현을 다소 강등하며 대조를 보였다. 일본 정부 쪽에서는 문 대통령 발언에 대해 "곤혹스러운 것은 우리"라는 발언도 나왔다.
18일 스가 총리는 정기국회가 열린 18일 오후 중의원 본회의장에서 '시정방침 연설' 시간을 가졌다. 이는 한해 자신의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다.
외교·안보 부분에서 스가 총리는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밝힌 뒤 "현재 양국 관계는 매우 어렵다"고 했다. 이어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우리나라(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한국 쪽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용은 지난해 10월 취임 첫 소신표명연설 때와 거의 같지만, 당시 "매우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했던 데 비하면 한국에 대한 수식어가 강등된 셈이다. 이는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이 위안부 피해자 12명에 일본정부가 1원씩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하면서 한층 악화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회견에서 최근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 관련해 "솔직히 곤혹스러워졌다"면서, 일본기업 자산 현금화도 양국에 바람직하지 않으며 외교적으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뜻을 보였다.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가 "공식합의"라는 입장도 냈다.
스가 총리의 연설은 미리 준비된 것이어서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으로 보긴 어렵지만 분위기는 상반됐다. 문 대통령 회견 관련해 일본정부 쪽에서는 일단 의심 섞인 반응들이 나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진의를 모르겠다"며 평가를 피했고, 다른 외무성 간부는 "현금화를 중단하라고 한 것이 아니며 (사법부에 대한) 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곤혹스러운 것은 이쪽"이라며 비꼬는 발언도 나왔다.
총리관저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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