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2000억 융자

일반자금 820억·특별자금 1180억, 신용보증수수료도 지원

경남도청 전경./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소상공인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일반자금 820억원과 특별자금 1180 원 등 정책자금 200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융자 규모를 지난해 1600억원에서 올해는 2000억원으로 대폭 늘렸고 이자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부담도 줄일 계획이다.

일반자금 820억원 중 145억원을 1분기에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오는 25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이다. 융자금액은 업체당 1억원 한도로 1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이다. 경남도는 융자금액에 대해 1년간 2.5%의 이자차액을 보전한다.

고용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창원 진해구, 통영, 거제, 고성) 소상공인의 경우 2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지원하며 2년간 2.5%의 이자차액을 보전해준다. 최종 산출 보증료 중 0.3%를 감면한다.

1분기 일반자금 중 25억원은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제로페이 가맹점 업체에 우선 할당하며 0.2% 보증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별자금 1180억원도 오는 25일부터 자금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먼저 사업 성숙기를 맞아 사업확장을 위한 투자금을 지원하는 ‘성장촉진자금’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업력이 3년 이상 7년 이하인 소상공인, 대표자 개인신용평점 840점 이상인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업체당 1억원 한도에 신용보증서 발급수수료는 0.5%다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장 매입자금’ 300억원도 지원한다. 업체당 한도는 10억원이다.

△희망두드림 특별자금 250억원 △창업 특별자금 50억원 △일자리창출 특별자금 50억원 △소공인 특별자금 80억원 △자금 수요가 많은 명절을 대비해 50억원도 배정했다. 각 자금은 2년간 연 2.5%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코로나19 긴급자금 300억원도 지원 중이다.

경남도는 협약 금융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금융기관 대출금리의 상한을 제한하는 ‘대출금리 상한제’를 계속 시행한다.

자금신청 대상은 도내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이며 휴·폐업 중인 업체, 금융기관과 여신거래가 불가능한 업체, 국세 및 지방세 체납 중인 업체, 사치·향락업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자금상담 예약은 25일 오전 9시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경남신용보증재단 고객지원센터(1644-2900)로 전화접수를 통한 상담예약도 가능하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민생경제가 큰 위기에 처해있고 소상공인은 극심한 자금난에 처해 있다”면서 “부족하나마 민생경제 일선에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완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코스크' 대입 수험생에 '부정행위' 철퇴☞ AOA출신 권민아 '지민 괴롭힘 증거' 진료기록 공개☞ 존박, 코로나19 무증상 확진…격리 시설 입원"☞ "기상청 또 틀렸다"…'서울 적설량' 8cm→1cm☞ '1호가' 팽현숙, 최양락에 "갈라서자"…최수종 '눈물'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