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진에어에 흡수되면..본사 어디에? 부산·수도권 팽팽
3월17일까지 최종결정 예정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이 순항하면서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로 기대를 받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통합LCC 출범을 위한 아시아나항공 산하 LCC 운영 및 재무 현황 등을 함께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결과는 통합계획안에 담길 가능성이 높다. 인수위는 이번 실사 결과를 토대로 3월 17일까지 통합계획안을 완성할 방침이다.
다만 통합LCC 출범에 앞서 해결해야 과제가 많다. 우선 통합LCC의 본사 소재를 두고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최근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등은 가덕도 신공항 추진과 맞물려 통합LCC 본사를 부산에 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해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부산이 흡수되면 부산·경남 기반 항공사가 사라져 지역경제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여객 수요 면에서 수도권 소재 공항과 차이가 커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통합LCC의 사명을 어떻게 정할지도 관심사다. 유력 후보로는 아시아나가 거론되고 있다. 통합 대형항공사(FSC)의 사명이 대한항공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아시아나항공을 통합LCC 사명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LCC의 주력 노선인 중국·일본·동남아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인지도가 높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일각에서는 제3의 사명으로 정해질 가능성도 나온다. 통합LCC는 출범과 동시에 국내 1위이자 동북아 최대 LCC로 올라서게 된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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