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현대重 후순위 투자도 無用..현중파워 매각 '재도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2021년 1월 18일 15:27 프리미엄 컨버전스 미디어 '시그널(Signa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회사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인수를 추진했던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투자자 모집에 실패하면서 그룹의 비주력 계열사 처분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重그룹 재투자 구조 꺼내기도
이달 매각 재추진.."새 원매자와 협상 중"
[서울경제] [편집자註] 이 기사는 2021년 1월 18일 15:27 프리미엄 컨버전스 미디어 '시그널(Signa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발전용 보일러 설계·제조 계열사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하 현중파워)의 매각을 논의했던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PE)와의 협상을 중단하고 새로운 원매자와 거래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이 현중파워 매각에 나선 시점은 지난해 8월. 당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베이사이드PE는 현중파워 지분 95.5%를 약 1,960억 원에 인수할 예정이었다. 매각 과정은 순항하는 것처럼 보였다. 인수 금융 주관사인 대신증권(003540)이 1,000억 원 규모 인수 금융 이행확약서(LOC)를 제공했다. 이후 상장사 이아이디(093230)가 베이사이드PE가 설립한 프로젝트펀드 에이치피에스사모투자합자회사에 5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베이사이드PE는 프로젝트펀드 결성에 실패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반응은 저조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스크러버(탈황 장치) 부문이 개조선 수요 감소로 매출 규모가 줄어드는 등 산업 전망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중공업그룹이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해 매각 후 500억 원 규모를 재투자하는 구조까지 내세웠지만 투자자 모집은 녹록지 않았다.
매각에 실패한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달 새로운 원매자와 거래를 위한 협상을 다시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매각가는 2,000억원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의 한 관계자는 “베이사이드PE와 계약 조건이 맞지 않아 지난해 12월 중 해지한 상태”라면서 “현재는 신규 매수자와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세만 2,300만원… 청담동 '펜트하우스' 살펴보니
- 빗길 무단횡단 보행자 사망사고 가수·배우 임슬옹 벌금 700만원
- [속보]文대통령 '윤석열, 정치 생각하며 검찰총장 역할하지 않아'
- 원형탈모 앓은 임산부, 유산 위험 높다?
- '마스크 잘 써서…' 부산시 확진자 지하철 동선 비공개 논란
- [잇써보니] '4개의 눈' 갤럭시S21 울트라, 야간에 10배 줌으로 찍어도 또렷
- 택시·승용차 내 코로나19 감염 위험 낮추는 환기법은?
- '국민 택시앱에도 광고 탑재' 수익성 개선 속 일부선 피로감도
- 출생신고 안한 8살 딸 살해한 엄마 구속…아빠는 숨진 채 발견
- 트럼프, 플로리다에 '왕국' 세우나…신당 창당 출마설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