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캠프 사실상 불발' 두산 외인 트리오, 중요해진 개인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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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3인방이 1차 스프링캠프 합류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두산은 오는 2월 1일부터 경기도 이천에 있는 퓨처스리그 시설인 베어스파크에서 1차 캠프에 들어간다.
19일까지 이천에서 1차 캠프를 실시한 뒤 하루 뒤인 2월 20일부터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기술 및 실전 훈련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1차 캠프를 소화하지 못하게 된 두산 외국인 선수들은 개인 훈련으로 최대한 몸 상태를 올려야 하는 입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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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3인방이 1차 스프링캠프 합류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두산은 오는 2월 1일부터 경기도 이천에 있는 퓨처스리그 시설인 베어스파크에서 1차 캠프에 들어간다. 1차 캠프는 체력 훈련을 중점으로 호흡을 맞추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19일까지 이천에서 1차 캠프를 실시한 뒤 하루 뒤인 2월 20일부터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기술 및 실전 훈련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에 나가지 못하지만, 구단들은 구장 섭외를 비롯해 연습 경기를 잡아가면서 차근차근 '봄 준비'를 해나갔다. 이런 가운데, 두산은 예상치 못한 변수 하나를 맞았다.
두산은 비시즌 외국인 선수 3인방 계약을 모두 마쳤다.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포스트시즌 영웅' 크리스 플렉센이 각각 일본 한신 타이거스와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으며 떠났지만, 새 외국인 투수로 아리엘 미란다(32)와 워커 로켓(27)을 영입했다. 타자는 2년 연속 최다 안타왕에 오른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3)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KBO리그에 새롭게 오면서 적응할 시간도 필요하고, 포수와의 호흡도 맞춰야 하지만, 이들은 1차 캠프 합류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코로나19 여파로 비자 발급이 늦어지고 있어 아직 입국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 입국자의 경우 한국에 들어온 뒤 2주의 자가격리 기간이 있어야 한다.
현재 각 구단 외국인 선수들이 속속들이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다. 외국인 사령탑을 영입한 한화 이글스는 수베로 감독을 비롯해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 입국했고, 외국인 3인방 라이언 카펜터, 닉 킹엄, 라이온 힐리도 입국했다. SK 와이번스의 제미이 로맥, 아티 르위키가 들어왔고, NC 다이노스의 드류 루친스키, 애런 알테어, KIA 다니엘 맹덴과 프레스턴 터커 등도 하나 둘씩 한국 땅을 밟기 시작했다. 이들 모두 2주 격리를 마친 뒤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팀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1차 캠프를 소화하지 못하게 된 두산 외국인 선수들은 개인 훈련으로 최대한 몸 상태를 올려야 하는 입장이 됐다. 미국에서의 개인 훈련은 물론 입국 후 자가격리 기간 동안 캠프를 소화할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숙제가 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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