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기만해도 코로나 사멸' 항바이러스페인트 나왔다

이종화 2021. 1. 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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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삼화·KCC 페인트 '빅3'
너도나도 항바이러스 페인트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양한 항바이러스 제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 KCC 등 페인트 업계 '빅3'가 잇달아 항바이러스 페인트 출시에 나섰다. 노루페인트는 지난 12일 개발을 마친 항바이러스 페인트 '순&수 항바이러스 V-가드'를 오는 25일 정식 출시한다. 노루페인트는 업계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직접 페인트의 항바이러스 시험을 검증했다고 전했다. 바이러스가 페인트에 접촉한 순간부터 즉각 감소 효과를 보이기 시작해 30분 내에 99.4%가 사멸하는 것을 확인했다. 항바이러스 효과는 도장 후 5년까지 지속된다는 게 노루페인트 측 설명이다. 노루페인트에 앞서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를 사멸시킬 수 있는 페인트 '안심닥터'를 개발해 지난 4일 출시했다. 공기 중 바이러스가 페인트에 붙으면 30분 경과 후 감소 효과를 보이기 시작해 24시간 내 바이러스 99.9%를 사멸시킬 수 있는 도료다. 안심닥터는 영화관 CGV 강남, 인천광역시청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 이미 사용된 바 있다. 삼화페인트는 어린이·청소년 이용시설인 원주시 청소년수련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식자재 제조업체 화미 등 환경에 민감한 공간에도 안심닥터를 시공했다. 업계 1위인 KCC도 지난달 29일 항바이러스 페인트 '숲으로바이오'를 시장에 내놨다. 바이러스는 일상생활에서 최대 96시간까지 생존하는데, 숲으로바이오에 붙은 바이러스는 6시간 안에 99% 이상 사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숲으로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환경부 공인 환경마크(환경표지인증)를 획득했다. 환경마크는 환경뿐만 아니라 품질·성능이 우수한 친환경 제품을 선별해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제도다.

페인트 업계 관계자는 "항바이러스 페인트는 실내에서 최근 많이 사용하는 항균필름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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