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ue1.told] '4경기 2골 1도움' 황의조, 역시 원톱이 '맞는 옷'

이종현 2021. 1. 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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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공격수로 뛰는 황의조(지롱댕드보르도)는 확실히 날카롭다.

보르도는 한국 시간으로 17일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0-21시즌 리그1 20라운드 OGC니스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황의조가 원톱으로 2골 1도움을 올린 최근 경기에서 출전 시간이 월등히 늘었다.

시즌 중반이 지난 현재 황의조는 18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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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현]

최전방 공격수로 뛰는 황의조(지롱댕드보르도)는 확실히 날카롭다.

보르도는 한국 시간으로 17일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0-21시즌 리그1 20라운드 OGC니스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승점 29점을 쌓은 보르도는 8위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 가능한 AS모나코(4위)와 7점 차다. 황의조가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입단 첫 시즌(2019-20시즌) 황의조는 주로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맡았다. 6골을 터뜨려 팀 내 득점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달랐다. 황의조는 시즌 초중반 측면과 중앙을 오갔는데 주로 측면에서 뛰었다.

보르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장 루이 가세 감독을 선임했다. 가세 감독은 프리 시즌 황의조를 측면 공격수로 실험했다. 황의조는 랭스와 연습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도움 2개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가세 감독은 시즌 개막 이후에도 황의조를 주로 측면 공격수 위치에 투입했다. 황의조는 2라운드 앙제SCO와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10경기 동안 침묵했다. 14라운드까지 도움 단 한개가 전부였다.


시즌 마수걸이 골은 시즌 15라운드에 터졌다. 황의조는 생테티엔전 후방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오른발 원터치로 잘 받았다. 기민한 터치로 만든 골키퍼와 1대 1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보르도는 15라운드까지 득점이 15골뿐이었다. 변화가 필요했다.

임무를 바꾼 황의조와 보르도가 반등한 건 최근의 일이다. 가세 감독은 16라운드부터 황의조에게 원톱 임무를 부여했다. RC스트라스부르와 경기에서 황의조는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으나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황의조는 17라운드 랭스전 후반 28분 하템 벤 아르파의 패스를 받아 만회골(1-3패)을 넣었다. 19라운드 FC로리앙전에서는 도움으로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활약은 이어졌다. 황의조는 20라운드 니스와 경기에서 후반 5분 야신 아들리의 패스를 받아 선제 결승골을 만들었다. 팀은 3-0으로 이겼다. 팀의 시즌 첫 2연승이었다. 18라운드까지 경기당 1득점에 불과했던 보르도는 최근 2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보르도와 황의조는 운명공동체인 것처럼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황의조는 보르도의 확실한 공격 카드다. 올 시즌 리그 20경기 중 벤치에 머물다가 결장한 건 단 한 차례다. 11라운드 스타드렌전은 A매치 출전에 따른 결장이다. 18경기 중 14경기를 선발로 뛰었다. 후반 교체 출전은 4경기로 모두 20여 분을 뛰었다.

좋은 경기력은 많은 출장 시간을 보장한다. 황의조가 원톱으로 2골 1도움을 올린 최근 경기에서 출전 시간이 월등히 늘었다. 황의조는 앞서 선발로 뛰었어도 60~70분에 교체되는 빈도가 높았다. 16라운드까지 80분을 넘게 뛴 경기는 단 한 경기였다. 그러나 최근 4경기 중 3경기(83분, 86분, 84분) 출전 시간이 80분을 훌쩍 넘었다.

시즌 중반이 지난 현재 황의조는 18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26경기 6골 2도움)에 가까워지고 있다. 시즌 초반 잘 맞지 않은 옷을 입는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원톱으로 임무를 바꾼 이후 날카로운 발끝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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