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 허가..3년만에 국산신약 31호 탄생

박윤균 2021. 1. 18. 17: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한양행이 내놓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신약 허가를 받았다. 18일 식약처는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메실산염)를 국내 31번째 개발 신약으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HK이노엔의 위식도 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30호 신약 허가를 받은 뒤 3년 만의 국산 신약이다.

폐암은 국내 사망률 1위일 정도로 치명적인 암인데, 이 중 비소세포폐암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30~40%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양성 진단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환자들에게 1~2세대 표적치료제를 사용했지만 환자 중 절반 이상에게 돌연변이로 내성이 생겨 치료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유한양행의 렉라자는 이 같은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제다. 뇌혈관 장벽을 통과할 수 있어 뇌로 전이된 폐암환자에게도 우수한 효능 및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윤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