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발급이 잘 안돼서.." 외국인 선수 입국부터 난항 겪는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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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가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비자 발급 문제로 입국 일정을 잡지 못해 애를 태우는 선수들도 많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취업비자 발급이 지연되면서 1월말 또는 2월초 입국할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도 3명의 외국인 선수 입국 날짜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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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가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고의 시나리오는 17일 이전에 한국에 들어와서 2주 격리를 마친 뒤 2월 1일부터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것이다. 하지만 비자 발급 문제로 입국 일정을 잡지 못해 애를 태우는 선수들도 많다.
현재까지 10개 구단의 30명 중 3분의 1 정도만 들어왔을 뿐 많은 선수의 한국행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 외국인 3인방이 모두 들어온 구단은 한화 이글스가 유일하다. 라이온 힐리와 라이언 카펜터가 17일 도착했고, 닉 킹엄이 하루 늦은 18일에 입국했다. 이들은 2주 격리 후 내달 1일부터 진행되는 거제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인 합류가 가능하다.
SK 와이번스의 경우 제이미 로맥과 아티 르위키가 왔지만 윌머 폰트의 입국이 다소 미뤄지고 있고, NC 다이노스도 드류 루친스키와 애런 알테어도 이미 들어왔지만 웨스 파슨스는 아직 미정이다.
KIA 타이거즈는 프레스턴 터커와 다니엘 멩덴이 18일 입국하며, 애런 브룩스가 가족과 함께 22일 들어올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딕슨 마차도가 18일 들어왔고 댄 스트레일리는 19일 입국한다. 다만 앤더슨 프랑코는 20일 입국에서 다소 미뤄질 수 있다.
반면 나머지 팀들은 외인들의 입국일이 늦춰지면서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원투 펀치'였던 라울 알칸타라와 크리스 플렉센을 모두 놓친 두산 베어스는 워커 로켓과 아리엘 미란다를 새 외국인 선수로 데려왔다. 2년 연속 최다안타 1위에 오른 호세 페르난데스와도 재계약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3명의 입국 예정일은 확정되지 않았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취업비자 발급이 지연되면서 1월말 또는 2월초 입국할 예정이다.
예년 같았으면 비자 발급 등이 짧게는 2~3일에 늦어도 일주일이면 완료됐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시간이 걸리고 있다.
현재 상황이라면 1월말 또는 2월초 들어오더라도 2주 격리 등을 고려했을 때 경기 이천구장서 진행되는 두산의 1차 스프링캠프(2월 1~19일)에 참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두산 관계자는 "현재는 울산 2차 캠프(2월 20일~3월 4일)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KT 위즈도 조일로 알몬테는 이번 주에 입국 예정이지만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의 일정이 미정이다.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도 3명의 외국인 선수 입국 날짜가 나오지 않았다. 당초 24일 입국이 예정됐던 키움 히어로즈의 에릭 요키시와 조시 스미스는 비자 문제로 늦어지고 있다. 키움의 경우 아직 외국인 타자와 계약도 마치지 못했다.
지난해 일부 팀의 경우 외국인 선수가 늦게 들어와 컨디션을 끌어 올리지 못하면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 타자보다 투수들의 경우 2주 자가격리로 인한 데미지가 있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작년에 일부 선수가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시즌 초반 지장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2주 격리 과정 속에서도 운동을 쉼 없이 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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