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한숨 돌렸다"..방역수칙 완화 첫날, 카페 등 자영업자 안도

이종재 기자 2021. 1. 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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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로 카페 매장 영업이 재개된 첫날인 18일 오후 강원 춘천의 한 커피전문점.

카페를 찾은 손님들은 매장 내 테이블에 띄엄띄엄 앉아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카페 업주는 "방역수칙에 따라 매장 영업이 금지되다보니 매출이 곤두박질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제한적이지만 그래도 다시 손님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다소 숨통이 트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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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헬스장도 '고위험시설' 낙인 벗고 매출회복 기대
정부의 방역수치 완화로 카페의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해진 18일 춘천의 한 커피전문점 모습.©뉴스1 이종재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로 카페 매장 영업이 재개된 첫날인 18일 오후 강원 춘천의 한 커피전문점.

15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는 이 카페에는 점심시간을 맞아 4인 이하로 이뤄진 손님들의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졌다.

카페를 찾은 손님들은 매장 내 테이블에 띄엄띄엄 앉아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카페는 그동안 포장‧배달만 허용됐지만 이날부터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허용됐다. 다만 면적에 따라 테이블이나 좌석 한 칸을 띄워 매장 좌석의 50%만 활용하거나 칸막이 설치 또는 테이블 간 1m 이상의 거리를 둬야 한다.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직장인 A씨(37‧여)는 “점심을 먹고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답답했는데, 오늘부터 카페 내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해서 들렀다”며 “모처럼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지인들과 여유롭게 이야기도 나누다 보니 그동안 몰랐던 카페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카페 업주는 “방역수칙에 따라 매장 영업이 금지되다보니 매출이 곤두박질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제한적이지만 그래도 다시 손님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다소 숨통이 트인다”고 말했다.

회원 기다리는 헬스장 카운터© News1 DB

도내 헬스장도 이번 정부의 완화조치에 일부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분위기다.

도내 헬스장은 수도권과 달리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받으면서 그동안 밤 9시까지는 영업이 가능했지만 수도권 헬스장 영업 중단에 따른 ‘고위험시설’이라는 낙인 효과로 인해 헬스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긴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수도권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떨어진 매출이 조금이나마 회복할 거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원주의 한 헬스장은 이날 오전부터 전날보다 20여명 정도 많은 회원이 찾아 근력운동을 했다.

해당 헬스장에서 매니저로 근무하는 양모씨(29)는 “최근 회원들이 조금 더 오긴 하는데, 그래봤자 코로나 이전보다 1/3도 안되는 수준”이라며 “수도권 완화조치에 따라 다들 기대는 많이 한다. 이번주 까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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