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도 결국 눈물의 감원..창사이래 첫 감원 나섰다

신익수 2021. 1. 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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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본부별 권고사직 착수
93년 창사 이래 첫 감원
"대량 해고 피하기 위한 차원"
하나투어가 결국 코로나19 폭격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93년 창사이래 첫 감원에 나서며 긴축경영에 들어간다.

하나투어 고위 관계자는 18일 "10개가 넘는 본부별로 경영 효율화에 나선다"며 "1차적으로 본부별 권고사직에 나서고 이후 대량 해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하나투어가 경영난으로 직원 감원에 나서는 것은 지난 93년 창사 이래 무려 28년 만이다.

1차적으로는 근속연수별로 4~6개월 (5년 미만 4개월, 10년 미만 5개월, 10년 이상 6개월(근속년수 기간은 2021년1월1일부 기준)위로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이번에 권고사직에 동의한 직원들은 일괄 3월말 부로 퇴직 처리된다.

하나투어측은 1차적으로 10개 넘는 본부별로 권고사직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단계적으로 전직원 해고에 나설지 상황을 보고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정기윤 홍보담당 상무는 "결국 직원들의 위로금이 문제가 될 것 같다"며 "현재 최대한 보상을 잘해 주려고 사측과 협의중이다"고 밝혔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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